안산시 안산시, 화재피해 6․25 참전용사 후손 에티오피아 가정에 온정 손길
한국다문화뉴스=강성혁 기자ㅣ6․25 참전용사의 후손이며 안산세계태권도아카데미 출신으로 외국인 주민 태권도시범단에 소속해 우리나라 문화를 알리는데 힘쓰는 에티오피아 가정의 작은 딸 A씨(20)씨. 승무원이 꿈인 A씨는 얼마 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커피전문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바리스타 자격증도 취득하는 등 매사 열심히 나아가는 밝은 소녀다. 그러던 중 안산시 선부동 다세대주택에서 아버지, 언니와 함께 거주하던 A씨는 지난 12월 22일 발생한 화재로 큰 경제적 부담과 함께 갈 곳을 잃었다. 화재 발생 시 응급대피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가전 및 생활용품 등이 모두 불탔기 때문이다. 조부와 외조부 모두 6․25 참전용사였던 A씨 가족의 어려운 사정이 지역사회에 알려지자 안산시를 비롯한 각계각층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안산제일교회에서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 안산제일복지재단에서 후원금과 각종 지원을, 안산세계태권도 아카데미의 많은 학생들이 모여 모은 후원금을 전달했다. 안산제일복지재단 방군섭 수석이사는 A씨 가족의 사정을 듣자 그날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서울서 A씨 가족에게 찾아와 위로의 말을 건네며 후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방 수석이사는 “보고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