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에서 성장한 뒤 학령기에 한국에 입국한 이주배경 청소년을 위한 교육·정서 지원이 강화된다. 서울시는 중도입국청소년의 공교육 적응을 돕기 위해 서울시글로벌청소년교육센터를 중심으로 한국어교육·맞춤형 멘토링·다국어 또래 상담을 확대 운영한다고 5월 4일 밝혔다.
중도입국청소년은 본국에서 성장하다가 만 9세부터 24세 사이에 한국에 입국한 이주배경 청소년이다. 다문화가족 자녀뿐 아니라 재외동포, 전문인력·영주권자의 자녀, 제3국에서 출생한 북한이탈주민 자녀 등이 포함된다. 한국 학교에 입학해도 언어와 교과 이해, 또래 관계, 진로 정보 부족 등을 동시에 겪는 경우가 많다.
서울시는 방과 후·주말 한국어교육과 학생별 맞춤 멘토링으로 학습 공백을 줄이고, 초기 적응 과정의 불안과 위축을 완화하기 위해 다국어 또래 상담을 함께 진행한다. 한국어 능력이 부족한 학생에게는 수업 이해와 또래 관계 형성, 진로 결정 모두가 언어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지원의 핵심은 ‘입학’과 ‘적응’을 구분하는 데 있다. 학교 입학 절차가 마련돼 있어도 학생이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면 실질적 교육권 보장은 어렵다. 입국 시기와 이전 교육과정이 제각각인 만큼 같은 학년에 배치되더라도 학습 수준과 필요한 지원은 크게 다를 수 있다.
서울시글로벌청소년교육센터는 서울시가 설립하고 민간기관이 위탁 운영하는 정착 지원 기관으로, 한국어교육·상담·문화활동·진로 지원을 함께 제공한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서울시교육청·남부교육지원청과 연계해 공교육 초기 적응 지원을 한층 강화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