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노동자가 작업장에 배치되기 전에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안전보건교육이 19개 언어로 확대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7월 9일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기초 안전보건 이러닝 콘텐츠에 러시아어와 카자흐어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온라인 직업훈련 플랫폼 STEP에서는 영어와 베트남어, 중국어 등 17개 언어로 기초 안전보건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은 외국인 노동자가 현장에 투입되기 전에 기본적인 위험요인과 안전수칙을 익힐 수 있도록 마련됐다. 정부는 언어를 확대하는 것과 함께 어려운 산업안전 용어와 작업수칙을 쉽게 설명하는 ‘쉬운 안전보건교육’ 콘텐츠도 추가할 예정이다.
외국인 노동자에게 모국어 안전교육이 필요한 이유는 산업현장에서 사용하는 장비와 작업지시, 비상대응 절차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면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5년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 605명 가운데 외국인은 71명으로 11.7%를 차지했다. 외국인 노동자의 사망사고가 모두 언어 문제로 발생한 것은 아니지만, 언어와 작업문화의 차이가 안전정보 전달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라는 지적은 계속돼 왔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도 외국인 노동자가 장시간 노동과 언어 장벽, 안전지식 부족, 문화적 차이 등 복합적인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노동자가 교육 내용을 실제로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