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스리랑카 외국인근로자들 헌혈지원으로 93세 한국인 노인 응급 수술 무시히 마쳐

2022.04.07 22: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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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다문화뉴스=강성혁 기자ㅣ지난 3월 17일, 안산시 선부동에 사는 김모씨(93세)는 고관절 골절로 인한 

수술을 준비하던 중 병원측으로 부터 혈액이 부족해 수술이 어렵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마침 이소식을 접한 스리랑카에서 온 이주노동자 우파라씨등 4명은 긴급히 혈액을 기증해 김모씨 수술을 무사히 끝마치고 현재 회복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리랑카 근로자들에게 이소식을 알린 사람은 김모씨의 자부 서아이라씨로 20년 전 한국에온 결혼이민자로, 스리랑카에서 온 외국인을 위해 사회복지등의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안산시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에서 통번역 상담업무를 맡고 있으며, 최근에는 안산 스리랑카공동체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스리랑카 근로자들이 보여준 사랑의 실천이야말로 오미크론으로 전세계가 팬더믹 속에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을 때 위로를 주는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안산시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 권순길 센터장은 “한 생명을 위해서라면 국적과 인종을 초월해 서로 협력하며, 선한이웃으로 더불어 사는 것이 바람직한 다문화 사회의 방향성이 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 본부에서는 오미크론변이 확산에 따라 현재 혈액 보유일 수가 3일분 미만으로, 혈액수급위기 '주의' 단계로 떨어져 수혈이 필요한 사람에게 턱없이 부족한 상태라고 밝히며 "많은 분들이 헌혈에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강성혁 기자 dealyn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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