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문화뉴스 = 강성혁 기자 |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박서영)는 다문화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어린이 리더십 프로그램‘꿈자람 놀이터’가 11월 25일 수료식을 끝으로 활동을 마쳤다고 전했다.

4월 15일부터 11월 25일까지 총 20회기에 걸쳐 진행된 어린이 리더십 프로그램 꿈자람 놀이터는 성남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자녀 초등학교 4~6학년 고학년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을 병행하여 리더십교육, 천문교육, 직업체험, 박물관 및 체험기관 견학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운영하여 참여자들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번 수료식에는 참여한 아동뿐만 아니라 부모님과 가족들까지 참석하여 8개월동안 진행된 프로그램 사진들을 함께 보며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며, 15회기 이상 참여한 9명에게 수료증을 전달하고, 수료하지 못한 아동들에게도 고생의 의미로 소정의 선물을 제공했다.

프로그램을 수료한 A아동은 “20회기 모두 참여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특히 치킨을 만들고 먹을 수 있는 치킨대학이 기억에 남고, 온라인으로 배운 천문교육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내년에도 또 참여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또 다른 B아동은 “내년에는 중학생이 되면서 참여할 수 없어 많이 아쉽지만 그래도 많은 체험을 하고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라고 말했다.

박서영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코로나19 시기에 오프라인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동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좋았고, 내년에도 어린이 리더십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많은 다문화가족 자녀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한국 사회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결혼이민자 한국어교육, 가족프로그램, 통번역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