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 동부지역본부(본부장 장성준)는 세계 난민의 날(6월 20일)을 맞아, 난민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고 공감을 나누기 위한 ‘난민인식개선 특별상영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쟁, 박해, 인권침해 등으로 고향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난민 들의 삶을 조명하고, 그들이 겪는 현실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날 상영된 작품은 2024년 아동권리영화제 수상작인 ‘영화로운 작음’으로, 아프리카 내전을 겪은 10살 아이가 왜 영화를 만들게 되었는가에 대해 파헤치는 셀프 다큐멘터리로, 권예하 감독의 실제 이야기를 담아낸 단편 영화다. 스크린을 통해 전쟁이 아동과 가정의 일상, 감정에 어떤 흔적을 남기는지를 생생하게 전하며, 전쟁과 박해 등으로 고향을 떠날 수 밖에 없는 난민의 삶과, 그들이 겪는 정서적 단절의 현실을 되짚는 계기를 제공했다. 영화 상영 후에는 ‘영화로운 작음’의 권예하 감독, 난민 인권활동가 고명숙 대표(이주와가치), 그리고 한국 사회에 정착한 난민 당사자가 참여한 토크콘서트가 이어졌다. 세이브더칠드런 동부지역본부 장성준 본부장은 “전쟁과 이주의 현실을 마주한 아이들의 삶은 상상 이상으로 복합적
2024년 국민 다문화수용성 조사 결과, 국민의 대다수는 이주민 증가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응답자의 78.3%는 “이주민이 인력난 해소에 도움된다”고 답했고, 인구감소 완화(67.3%), 경제 활성화(65.6%)에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응답도 다수를 차지했다. 청소년의 인식은 더욱 개방적이었다.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83.5%, 문화 다양성에 기여한다는 응답도 75.5%에 달했다. ■ 그러나 사회적 불안 요인도 여전 긍정적 시각과 함께 이주민 증가에 따른 우려도 존재한다. 성인의 73.1%는 “복지체계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응답했으며, 사회갈등 발생 가능성(58.0%), 범죄 증가(51.4%), 일자리 경쟁 심화(42.2%) 등 다양한 우려가 동시에 제기되었다. 결국 국민 다수는 ‘이주민이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하면서도, ‘이주민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걱정도 함께 갖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인식 이중성은 정책 설계에 있어 섬세한 균형점을 요구한다. ■ 정책 충분성엔 절반만 ‘동의’ 응답자의 73.5%는 “이주민 통합 증진이 장기적으로 필요한 투자”라는 데 동의했지만, 정작 정부 정책이 충분하다고 본 응답자는 52.6%에 불
2024년 국민 다문화수용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문화에 대한 인식은 '교육'보다 '실제 접촉'과 '관계 경험'이 더 강한 영향을 미친다. 조사에 참여한 성인 중 다문화행사, 자원봉사, 동호회 등 활동에 참여한 집단은 평균 61~63점대의 수용성을 보였다. 반면 어떤 활동도 하지 않은 집단은 52.43점에 머물렀다. ■ 활동 참여자가 교육만 참여한 집단보다 더 개방적 흥미로운 점은 다문화 '교육'만 참여한 집단(54.67점)보다 '활동'만 참여한 집단(59.15점)이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즉, 정보 전달 중심의 교육보다 실제 접촉 경험이 수용성 향상에 더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가장 큰 차이는 동호회 참여자와 미참여자 간에서 나타났다. 동호회 참여자는 62.21점, 미참여자는 53.08점으로, 무려 9.13점의 차이를 보였다. 자원봉사 참여자 역시 10.21점 높은 수용성을 기록했다. 청소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다문화학생과 활동한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70.83점, 미참여자는 69.52점으로 차이는 작지만 분명했다. ■ 온라인 접촉도 효과 있어…SNS 긍정 콘텐츠 자주 보면 수용성 상승 온라인 상의 다문화 콘텐츠 노출 역시 인식 형성에 중요
여성가족부가 지난 6월 5일 발표한 「2024년 국민 다문화수용성 조사」 결과에서 성인의 다문화수용성이 9년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의 평균 점수는 53.38점으로, 2021년(52.27점)보다 1.11점 상승했다. 이는 2015년 이후 처음 있는 회복세로, 그동안 하락세를 보이던 흐름에 변화가 생긴 것이다. 그러나 같은 조사에서 청소년의 다문화수용성은 오히려 69.77점으로 2021년(71.39점)보다 1.62점 하락하며, 세대 간 인식 격차는 오히려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 연령 낮을수록 수용성 높아…20대 vs 60대 이상, 4점 이상 차이 연령별 수용성 점수를 보면, 20대 성인이 55.44점으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은 51.14점으로 가장 낮았다. 두 집단 간 차이는 4.30점으로 나타나, 세대 간 다문화에 대한 인식 격차가 수치로 확인되었다. 청소년의 경우 중학생(71.00점)이 고등학생(68.52점)보다 더 높은 점수를 보여, 연령이 낮을수록 개방성이 높다는 경향은 모든 세대에서 일관되게 나타났다. 한편, 여성의 다문화수용성(54.19점)은 남성(54.08점)보다 소폭 높았으며, 성별 간 차이는 2021년 0.89점에서 2024
대법원은 6월 20일부터 외국인 부모를 둔 자녀의 출생신고 시 이름 글자 수 제한을 폐지하는 개정 예규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외국인 배우자를 둔 한국 국민은 자녀의 이름이 5자를 초과하더라도 외국식 이름 그대로 등록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규칙」 제37조에 따라 성을 제외한 이름은 한글 기준 5자 이내로 제한되었고, 이는 국내 출생신고 시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기준이었다. 단, 외국인 아버지를 둔 자녀에 한해서는 외국 신분등록부 등에 기재된 이름이 있는 경우 예외적으로 5자 초과 이름이 허용되어 왔다. 하지만 이번 개정을 통해 외국인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받게 되었다. 이로써 외국 국적 부모의 출신국 신분등록부나 출생증명서에 이름이 등재되어 있다면, 해당 이름을 그대로 가족관계등록부에 기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알렉산드리아’처럼 기존 기준을 초과하는 이름도, 관련 서류가 구비되면 제한 없이 등록할 수 있다. 이미 출생신고를 마친 경우에도 예외 적용이 가능하다. 대법원은 “보충 서류를 제출하면 등록된 이름을 외국식 원형으로 정정할 수 있으며, 이는 가족관계등록사무처리지침 제4
광주시교육청금호평생교육관(이하 금호평생교육관)은 24일 국립광주과학관에서 광주청춘학교 학습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체험형 과학문해교육'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금호평생교육관과 (재)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하나로, 광주청춘학교 학습자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해소하고 다양한 과학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댄스 로봇 ▲과학실험쇼 ▲천체투영관 별자리 해설 등 다양한 과학 콘텐츠를 관람하고, 체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종후 학습자는 "너무 신기하고 흥미로운 경험이었다"며 "과학 과목이 이해가 잘 안돼 힘들었는데 과학이 재미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느꼈다"고 말했다. 금호평생교육관 선계룡 관장은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해 지역 평생교육이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불법 주정차 차량 견인 기준을 명확화하고 9월부터 명확화된 기준에 따라 견인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천시는 주정차 금지구역 주·정차 차량, 동일 위치에서 내부영상망(CCTV) 중복단속 차량, 견인 민원 접수 차량, 견인이 필요하다 판단된 차량 등 4가지 기준으로 견인을 해왔다. 하지만 국민권익위원회에서 191개 지자체에 견인 대상 차량을 결정하는 세부 판단기준 부재 및 민원인 요청 등에 따라 견인 여부가 결정되는 등 모호한 견인 기준을 세분화하고 명확화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이천시는 견인업무의 명확성과 일관성을 제고하기 위해 ▲횡단보도 주정차 차량 ▲소방시설 5m 주정차 차량 ▲버스 정류소 10m 주정차 차량 ▲어린이·노인보호구역 주정차 차량 ▲인도(보도) 위 주정차 차량 ▲내부영상망(CCTV)으로 동일 위치 주정차 중복 단속 차량 ▲보행자 및 다른 차량을 위협하는 차량 등 총 7개 기준으로 세분화하여 견인 대상 차량을 결정하는 기준을 명확화했다. 이천시는 시민의 혼란 방지를 고려하여 3단계에 거쳐 단계적으로 견인 시행 예정이다. 오는 9월부터 소방시설 5m, 버스 정류소 10m 및 어린이보호구역 주정차 차량을 견인하고, 202
태국 정부가 최근 캄보디아와의 접경 지역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과 사이버 범죄 확산을 이유로 16곳의 육로 통행을 일시적으로 제한하며, 접경 관리 강화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안보 차원 대응이지만, 양국 간 외교 마찰과 국내 정치 불안까지 복합적으로 얽히고 있다. 태국 군은 6월 23일, 캄보디아와 인접한 주요 국경 지점에서 일반인의 왕래를 일시 차단하고, 생필품·환자 등 일부 예외만 허용한다고 밝혔다. 국경 간 상업 활동과 이동 수단도 대부분 중단됐다. 패통탄 총리는 “온라인을 통한 불법 사기 조직이 국경 지역에서 활개 치고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국제 공조와 수출통제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국과 접한 캄보디아 도시에는 카지노 시설이 몰려 있으며, 일부 불법 활동이 온라인 범죄와 연계된다는 우려가 지속되어 왔다. 이러한 긴장 상황은 캄보디아 측이 연료 수입 중단과 일부 국경 폐쇄를 먼저 발표하면서 촉발되었으며, 양국의 대응 조치가 맞물리며 외교 갈등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또한, 최근 양국 고위급 간 통화 내용이 외부에 알려지며 국내 정계에도 큰 파장이 일었다. 총리가 군 내부 인사를 비판한 것으로 해석되는 발언이 공개되자, 연립정부 일부가
인천광역시 계양구(구청장 윤환)는 6월 28일부터 오조산공원로 35 '오조산근린공원 물놀이장'을, 6월 21일부터는 공원 내 바닥분수 등 7개소 수경시설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처음 개장한 오조산근린공원 물놀이장은 38일간 4만 7천여 명이 방문했으며, 설문 조사 결과 이용자 96% 이상이 만족을 표한 인기 명소로 자리잡았다. 물놀이장은 수질 관리를 위해 매일 용수를 교체하고, 정기적인 수질검사 및 전문 안전요원을 배치해 안전한 이용 환경을 조성한다. 6월 28일과 29일 이틀간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8월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과 우천 시에는 시설물 점검 및 안전을 위해 휴장한다. 계양구는 이외에도 최근 준공한 작전동 가현근린공원 바닥분수 등 7개소 공원에 설치된 바닥분수를 지난 6월 21일부터 가동하고 있으며, 구민들에게 시원한 여름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성남시가족센터(센터장 송문영)는 2025년 6월 23일, 중원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찾아가는 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중원구청이 주최하고 성남시가족센터가 주관하였으며, 성남시 소재 어린이집 학부모 7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AI 활용 등 최신 양육 트렌드’를 주제로,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하는 알파세대 자녀에 대한 부모의 역할을 고민해보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강의에서는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자녀 교육법, 가정 내 양육 태도, 부모의 정서관리 등에 대해 다양한 사례와 함께 설명이 이뤄졌다. 총 74명의 부모들이 참석한 이날 교육에서는 실질적인 양육 정보 제공뿐 아니라 부모 스스로의 역할을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양육에 대한 인식 전환과 정보 습득을 통해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지식을 얻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성남시가족센터가 관내 공공기관과 협력하여 추진 중인 ‘찾아가는 부모교육’의 일환으로, 양육 정보의 지역 내 확산과 부모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관련 문의는 성남시가족센터 가족지원팀(031-755 9327, 내선 1번)으로 하면 된다.
태안군가족센터가 관내 다문화가정의 소통과 정서적 안정을 위한 캠핑 프로그램을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군에 따르면, 센터는 관내 다문화가정 기초학습 대상자 10가족을 대상으로 지난 5~6일 이틀간 원북면의 한 캠핑장에서 ‘1박2일 별똥별 탐험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족 간 소통의 기회를 제공해 유대감을 높이고 자녀들의 학습 스트레스를 해소를 돕기 위한 것으로, 참여자들은 가족 요리대회와 식사, 레크리에이션, 가족 협동 프로그램(샌드위치 만들기, 가족사진 액자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센터 관계자는 “다문화가족들이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캠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다문화가정의 순조로운 적응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양평군은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물맑은양평체육관에서 관내 20부터 60대까지 부부 120명을 대상으로 ‘부부 명랑운동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예비부부를 비롯해 중·장년 및 노년 부부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며, 신체활동을 통해 부부간의 친밀감을 높이고, 이웃 간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자녀 양육에 매진해 온 부부들에게는 모처럼 부부만의 시간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웃과 함께 어울리는 공동체 활동을 통해 건강한 지역 관계를 형성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부부 명랑운동회’는 입장식과 준비체조를 시작으로 △타이타닉 게임 △부부 림보 △농구 △배드민턴 △퍼팅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4개 팀으로 나뉘어 토너먼트 및 리그전 방식으로 경기에 참여하며, 풍성한 경품과 조기 예약자 이벤트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로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박우영 센터장은 “가정 내 다중의 역할을 담당하는 부부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부부 정체성을 회복하고, 친밀감과 사랑을 다시금 채워나가는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특히 다수 인원이 참여하는 행사인 만큼 안전 관리와 비상 대응 체계도 철
평택시가족센터는 지난 8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라온요양원, 늘푸른요양원, 환타지아노인복지센터와 결혼이민자의 요양보호사 실습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평택시가족센터의 ‘모두잡(JOB)고!’ 요양보호사 자격증반 실습 교육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교육 수료 후 결혼이민자들의 현장 실습과 취업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성영 센터장은 “이번 협약이 결혼이민자들의 전문 역량 강화와 안정적인 취업 기반 마련에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온요양원 지미경 원장은 “결혼이민자들이 현장에서 실습하며 전문성을 쌓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늘푸른요양원 박예현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결혼이민자들이 배움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환타지아노인복지센터 김태원 센터장은 “결혼이민자들이 요양 현장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업무협약(MOU)을 맺은 기관들은 결혼이민자의 직무능력 향상과 안정적 취업 지원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