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문화뉴스 = 강경수 기자 | 광양시가족센터는 소속 아이돌보미 53명 대상으로 지역 내 유당공원과 마동 저수지 생태 호수공원에서 10월과 11월 3회에 걸쳐 숲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올해 하반기 아이돌보미 정서치유 프로그램은 감정 노동자인 아이돌보미가 스스로 직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역 내에서 도예, 숲치유 프로그램 등 다양한 여가활동을 통해 회복 탄력성을 증진하고 건강한 돌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숲치유 프로그램은 숲해설과 더불어 우리 동네 숲길 걷기, 산림욕, 미세먼지 차단 숲 걷기 등 야외활동과 나무 목걸이 만들기, 솔방울 팔찌 만들기 등 오감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참여자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아이돌보미 92%(48명)가 숲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직무 스트레스가 감소 됐으며, 추후 감정노동으로 인한 직무 스트레스가 발생했을 경우 스스로 숲체험 프로그램을 체험하겠다고 응답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돌보미는 “내가 사는 지역, 가까운 공원에서 숲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하니 평소 소소한 힐링의 기회를 놓치고 살았다는 걸 깨달았다”면서 “이번 체험을 통해 배운 낙엽을 활용한 놀이 활동을 서비스 이용가정에서 아동과 꼭 실천해봐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경화 광양시가족센터장은 “가족센터는 아이를 양육하는 광양시민을 대상으로 아이돌봄지원사업, 공동육아나눔터, 돌봄공동체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돌보미가 안정적인 아이돌봄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직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정서치유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 아이돌봄지원사업은 2009년부터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3개월 이상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찾아가는 1:1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있다.
아이돌봄서비스는 홈페이지(www.idolbom.go.kr)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광양시가족센터(061-797-6888~6890)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