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외국인 노동자 정책을 통합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전담 기구를 출범시키고 제도 개선에 착수했다. 고용노동부(장관 김영훈)는 12월 12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외국인력 통합지원 TF’를 출범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취업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지만, 체류자격별로 관리 체계가 나뉘어 있어 수급 설계와 권익 보호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TF는 이규용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손필훈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을 공동위원장으로, 노동계·경영계·학계·관계부처 등 23명으로 구성됐다. 내년 2월까지 회의를 열어 외국인력 통합 관리·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고용노동부는 ‘일하는 모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통합 정책 수립을 목표로, 외국인력 수급 체계화와 우수 인력 양성, 외국인노동자 권익 보호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외국인력 통합지원 로드맵’을 마련하고 외국인고용법 개정안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서울 서초구가 반려동물 유실·유기 방지와 반려인의 동물등록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시행 중인 동물등록 자진 신고제를 올해는 연 2회로 확대 운영하며 성숙한 반려 문화 확산에 나섰다. 구는 2013년 동물등록제 도입 이후 2019년부터 매년 두 달간의 자진신고 기간과 한 달간의 집중단속 기간을 연 1회 운영하며 동물등록 제도를 꾸준히 정착시켜 왔다. 두 차례 자진신고 결과 1차 기간인 5∼6월의 동물등록 건수는 총 302건으로, 4월 대비 5월은 3%, 6월은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차 기간인 9∼10월에도 총 290건이 등록되며 8월 대비 9월은 38%, 10월은 36% 증가하는 등 등록률이 크게 향상됐다. 구는 지난 4월 본격적인 야외활동 증가에 맞춰 지역 내 동물영업소, 반려인, 동주민센터, 공동주택, 구 홈페이지 등 온·오프라인을 통한 펫티켓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또, 최근 2년 이상 변경 신고가 없는 지역 내 반려견 소유자 약 9천 명에게 1·2차 자진신고 기간 동안 각 3회에 걸친 안내 문자를 발송해 자진신고와 집중단속 기간을 적극 홍보한 바 있다.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서초구의 유기 동물 발생은 12월 기준 85마리로, 전년
이천시가족센터가 2026년 한국어 수업 개강을 앞두고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2026년 2월 7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중리동행정복지센터 3층 가온실에서 열린다. 이천시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와 외국인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모집 인원은 30명이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이천시가족센터가 운영하는 한국어 수업 전반에 대한 안내와 함께 수강생의 수준을 확인하기 위한 배치평가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센터는 이를 통해 학습자의 한국어 능력에 맞춘 수업 운영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신청은 2026년 1월 12일부터 가능하며, 이천시가족센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12일 국토교통부가 최종 승인·고시한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지하철 8호선 모란~판교연장을 포함한 판교~오포 철도사업, 성남도시철도(트램)1,2호선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계획 반영을 계기로 지역 교통 체계 전환을 본격화하고,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에 노선이 반영된 구간은 판교테크노밸리와 국지도 57호선 일대로 대중교통 혼잡과 교통체증이 지속되어 왔다. 성남시는 이를 구조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2021년 10월 경기도에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 △판교~오포 철도사업 △성남도시철도 1호선(트램) △성남도시철도 2호선(트램)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해 온 것이 수용되어 이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에 반영된 성남시 관련 노선은 모두 4개로, 기존에 반영돼 있던 지하철 8호선 연장사업(모란차량기지~판교역, 3.94km)은 유지됐고, 판교~오포간 철도사업(판교역~오포, 9.5km)은 신규 사업으로 포함됐다. 아울러 성남도시철도 1호선(판교역~상대원동, 9.9km)과 성남도시철도 2호선(본선: 금토동~정자역 10.90km, 지선: 운중동~백현동 5.96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2026년에 노동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활임금(10만 160원)에 준하는 유급병가비를 지원한다. 생계를 이유로 질병 치료나 건강검진을 미루기 쉬운 일용근로자, 노무제공자 (이동노동자), 소상공인 등 노동취약계층이 무급휴무 부담 없이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최소한의 생활급여를 보장해 ‘아플 때 쉬는 건강도시’를 구현하겠다는 취지다. 지원 대상은 성남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국민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인 근로소득자 또는 사업소득자로, 가구원 합산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일반 재산 4억원 이하 등 소득·재산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생계급여, 의료급여, 산재보험, 실업급여 등과의 중복 수혜는 불가하다. 입원일 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일반건강검진일에 무급휴무를 실시한 경우 연간 최대 13일, 누적 30일 범위에서 유급병가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금액은 성남시 생활임금 기준 2025년 하루 9만7360원(연 최대 1,265,680원) 에서 2026년 하루 10만160원(연 최대 1,302,080원)으로 인상된다. 신청은 퇴원일 또는 검진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성남시청 고용과(서관 7층 노동권익팀, ☎031-729-8734)를 방문하거나 등기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는 10일 수원광교박물관에서 이주민시정홍보단 ‘다누리꾼’ 지역 연계 스터디투어를 운영했다. 이번 스터디투어에서는 다누리꾼에게 주요 시정소식을 안내하고, 이주민 정책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박물관 문화 헌터스’를 주제로 전시 관람, 전통복식 의미 이해, 호돌이 키링·무드등 만들기, 전통복식 체험 등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체감하는 애로사항과 개선 방안 등을 이야기했다. 한 다누리꾼은 “전통문화를 경험하며 한국 사회를 더 가깝게 느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주민의 시각에서 다양한 정책과 정보를 널리 알리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다누리꾼은 외국인 주민과 시정을 잇는 중요한 소통창구”라며 “오늘 제시된 의견을 시정에 충실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소통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다누리꾼’은 16개국 64명으로 구성된 수원시 이주민 시정홍보단이다. 자국 에스엔에스(SNS)와 정례 모임을 기반으로 시정 정보를 전달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안하는 활동을 한다.
경기도는 기존 외국어 안전자료의 오·번역과 형식적인 안전교육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이주노동자 사업장 안전관리 안내 매뉴얼’을 제작했다. 최근 글 중심 안내보다 동영상 같은 시각 자료를 선호하는 경향을 반영해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매뉴얼과 영상 콘텐츠를 함께 개발했다. 자료는 중국어, 베트남어, 네팔어 등 이주노동자 주요 유입국 언어를 포함해 총 10개 언어로 구성됐다. 3편의 안전교육 영상과 함께 기본 작업 안전수칙부터 위험 상황별 대응 요령까지 산업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내용으로 제작했다. 도는 매뉴얼 배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건설, 기업·소상공인, 농·축산업 등 4개 분야 42개 단체와 협조 체계를 구축했다. 완성된 자료는 약 15만 개 사업장에 배포돼 이주노동자 안전교육 강화와 산업재해 예방에 활용될 계획이다. 허영길 경기도 이민사회정책과장은 “올해 처음 도에서 이주노동자 안전관리 매뉴얼을 제작하며 기본·필수 안전지침 중심의 1단계 콘텐츠 마련에 집중했다”면서 “내년에는 산업군별 특성과 실제 사고 사례를 반영해 내용을 세분화하고 고도화하는 2단계 업그레이드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오는 12월부터 다문화학생의 한국어 교육과 안정된 교육 환경 구축을 위한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자기주도학습센터 연계 통합 다문화교육과 한국어 선 이수제를 운영한다. 통합 다문화교육은 한국어 집중교육을 위한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과 교육부 주관 자기주도학습센터를 결합한 전국 최초 통합 다문화교육 모델이다. ‘한국어 선이수제’는 공교육 진입 전 다문화학생의 한국어교육 사전 이수 정책이다. 18일에 포천 대진대학교에서 열린 포천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 입학식에는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해 백영현 포천시장, 김유열 EBS 사장, 장석환 대진대학교 총장, 경기도의회 윤충식・김성남 의원, 학생, 교원, 학부모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포천 지역은 지난 10월 관내 7개 자기주도학습센터를 개소했다. 이번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과의 통합 교육 기반 조성으로 기존 방과 후에만 활용되는 공간을 일과 중 다문화학생을 위한 한국어 집중교육과 적응을 돕는 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또한 포천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은 다문화학생의 공교육 진입 전 한국어 집중교육을 사전 이수하는 한국어 선이수제를 최초로 시범 운영한다. 이를 통해 다문화학생이 언어 미해득으로 인한 학습 부
포천시 더 큰 행복 포천시가족센터는 11일, 2025년 '다문화가족 자녀 교육활동비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다문화가족 자녀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학습 격차를 완화해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과 자녀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했다. 특히 교재 구매, 독서실 이용, 학습·진로활동 등 다양한 교육활동에 사용할 수 있어 다문화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 2025년 교육활동비 지원사업은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이면서 교육급여를 받지 않는 다문화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지원했다. 포천시는 지난 5월 1차 신청·지급을 완료한 데 이어, 7월에는 포천시가족센터에서 지원금 현장 접수와 상담을 운영해 다문화가족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이전보다 크게 향상되도록 했다. 올해 교육활동비 지원 인원은 지난해 209명에서 올해 328명으로 57% 증가했으며, 총 1억 5,2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다문화가족의 교육지원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했다. 포천시가족센터 관계자는 "올해 교육활동비 지원사업이 1·2차 모두 안정적으로 추진된 만큼,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학업 지속과 진로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이 교육·복지·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유경선)는 강의실에서 수원시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온 (ON) 마음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 했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결혼이민자가 일상 속에서 경험하는 정서적 긴장과 문화적응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자기돌봄 능력과 사회적 관계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참여자들은 향기·색체·오감 자극을 활용한 힐링 만들기 활동과 나눔 시간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고 서로의 경험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마음이 편안해졌다” “함께 이야기하며 즐거웠다” 등의 문항에서 전원이 긍정적인 응답을 보였다. 한 참여자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마음이 한결 편안 해지고, 나 자신을 돌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정서안정 프로그램은 결혼이민자가 지친 마음을 회복하고, 서로에게 위로를 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는 회기를 확대하고 집단 상담 요소를 도입하는 등 심층적인 정서 회복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역 내 결혼이민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사회참여를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화성시가족센터(센터장 박미경)는 12월 5일(금) ‘2025년 결혼이민자 한국어교육 수료식’을 개최하며 올 한해 한국어교육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이 날 행사는 수료생과 가족, 지역주민 등 140여 명이 참석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식에 앞서 열린 식전 행사에서는 초급 1A 반 학생들의 ‘나는 반딧불’ 합창, 레티부이 학습자의 시낭송 ‘진달래꽃’, 양서희·시드로바 알렉산드라 학습자의 소감 발표가 이어지며 진한 감동을 전했다. 이어 다양한 나라의 전통의상을 선보인 ‘하나 되어 빛나는 우리’ 패션쇼는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다문화가정의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보여주었다. 올해 한국어 교육 과정은 초급부터 고급까지 총 20여 개 반으로 운영되었으며, 396명의 결혼이민자가 참여했다. 이 가운데 정규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120명 중 약 70명이 수료식에 참석해 수료증을 받았다. 또한 개근상, 모범상, 성적우수상 등 총 40여 명의 우수 학습자가 선정되어 그간의 노력에 대한 축하와 격려가 이어졌다. 특히 올해는 한국어 교육뿐만 아니라 검정고시 지원반을 통해 결혼이민자가 초등·중등·고등 검정고시에 합격하며 학력 취득의 성과도 거
화성시가족센터(센터장 박미경)는 다문화가정의 이중언어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11월 8일과 22일 센터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 자녀를 둔 다문화가족 10가족 23명을 대상으로 ‘한지붕 두 배의 기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활동하며 가정 내에서 자녀가 자연스럽게 이중언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데 목적을 두고 기획되었다. 11월 8일에는 런치박스 만들기, 22일에는 가족의 정원 만들기 활동이 이어졌다. 참여 가족들은 런치박스요리 과정에서 재료 이름과 계량 단위 등을 모국어와 한국어로 교차 표현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를 통해 자연스러운 이중언어 경험과 가족 간 정서적 유대감을 높였다. 또한 가족의 정원 만들기 활동에서는 다문화자녀들이 직접 가족 정원의 이름을 짓고 이중언어로 가족 소개 발표를 진행했다. 아이들은 자신 있게 이중언어를 활용하며 긍정적인 경험을 쌓았고, 가족 간 관계도 한층 더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한 참가자는 “주말이면 집에서 게임만 하던 아이가프로그램을 참여하며 직접 만들고 먹어보며 재미있는 시간이 되어 양육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며, “뜻깊고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
화성시가족센터(센터장 박미경)은 11월 29일(토), 다문화 가족자녀 기초학습지원사업 ‘한글·수학 꿈씨앗 교실’ 종강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이 사업은 다문화 배경 아동들이 언어 및 수리 기초를 다지고,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으며, 이날 종강식은 2025년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 4월부터 진행된 꿈씨앗 교실은 새솔동, 동탄, 향남(발안)에서 10개 반이 운영되었으며, 다문화가족, 외국인 가족, 중도입국자녀, 난민 가족 자녀들이 참여했다. 한글 읽기·쓰기, 기초 수리 학습과 더불어 또래와의 소통, 놀이 중심 수업, 문화 체험 활동 등 정서적 안정과 사회성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었다. 종강식에 참여한 한 아동은 “한글·수학 공부는 좀 어려웠지만 친구들과 놀이처럼 수업하고, 케이크도 만들고 동물원도 가고 뮤지컬 관람도 해서 정말 즐거웠어요. 내년에도 꼭 다시 오고 싶어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학부모들도 “배움의 햇살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꿈씨앗을 품고 싹을 틔워 튼튼한 나무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준 가족센터에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박미경 화성시가족센터장은 “이번 꿈씨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