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문화뉴스=소해련 기자ㅣ대구 달서구청은 지난 8일 달서구 이곡동 다문화가족 교류·소통 공간 ‘다가온’에서 다문화가정 학부모 역량 강화를 위해 ‘다문화 엄마 레인보우스쿨’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입학식은 중국과 베트남 등에서 온 결혼이주여성 입학생 20여 명과 이태훈 달서구청장, 원준호 다문화엄마 레인보우스쿨 교장(달서구 가족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다문화엄마 레인보우스쿨'은 올해 2회째로 입학식은 미취학 및 초등학생 자녀를 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초등학교 과정을 직접 배우고 경험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달서구 가족센터에서 위탁 운영한다.
입학생들은 8개월 동안 학기제로 초등 교과(국어, 수학, 과학, 사회) 수업과 동아리 활동, 현장체험학습, 부모교육 등을 통해 한국의 초등학교 수업방식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숙제(과제물) 등을 도와주고 자녀와 소통하는 학부모로서 역할을 배워 나갈 예정이다.
한편, 달서구는 대구에서 가장 많은 9800여 명의 외국인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문화 자녀 드림 브리지, 결혼이민자 일자리체험캠프, 결혼이민자 희망아카데미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여 외국인 및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경제적 자립을 도와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