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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고흥군, '결혼이주여성' 꿈에 그리던 친정 보내드려요

 

한국다문화뉴스 = 강경수 기자 | 전남 고흥군은 '2023년 결혼이주여성 친정나들이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지원 대상자는 경제적 부담으로 3년 이상 친정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이민자 중 ▲고향 최종 방문 경과일 ▲친정나들이 기 지원 여부 ▲소득수준 ▲입국연도 ▲국적취득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30가정을 지원하며, 오는 10일까지 주소지의 읍·면사무소에서 사업 신청을 받는다.

 

1가정당 400만 원 이내의 항공료와 국내교통비 등을 지원하며, 대상자는 11월까지 자유롭게 고국을 방문할 수 있다.

 

군은 민선 8기 공약과 관련해 올해 지원대상자를 30명으로 확대하고, 친정나들이 지원비도 기존 300만 원에서 100만 원이 증액된 400만 원을 지원한다.

 

결혼이주여성 친정나들이 지원 사업은 장기간 친정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이주여성의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주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자 2011년부터 시행해 총 197가정에 친정 방문의 기회를 제공했다.

 

군 관계자는 "친정나들이 지원 사업이 고흥군에 정착한 결혼 이주 여성의 정서적 안정과 엄마와 아내의 나라에 대한 문화적 이해를 도와 가족관계를 향상시키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어 교육, 통·번역서비스, 취·창업 교육, 다함께 행복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족이 쾌적한 환경에서 다양하고 체계적인 가족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고흥군 가족센터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