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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인 줄고... 외국인 3년만에 증가

 

한국다문화뉴스 = 소해련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에 3개월 이상 체류한 외국인이 크게 늘면서 국내 총인구가 3년 만에 증가했다.  내국인은 줄어든 데 반해 외국인이 늘어나면서 인구를 끌어올렸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3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등록센서스 방식)’를 보면 작년 11월 1일 기준 총인구는 5177만 5000명으로 전년보다 8만 2000명(0.2%) 늘었다.

 

우리나라 인구는 2021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총인구 감소는 1949년 집계 이후 처음이었다. 2022년에도 0.1% 줄어 2년 연속 감소하던 총인구는 3년만에 플러스 성장했다.

 

내국인은 4983만 9천명(96.3%)으로 전년보다 각각 10만 1천명(-0.2%) 줄고, 외국인이 193만 5천명으로 18만 3천명(10.4%) 늘었다.

 

내국인은 2021년 이후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외국인은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2년 연속 감소하다 2022년 이후 증가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이란 조사 시점에 한국에 3개월 이상 상주한 외국 국적 보유자다.

 

통계청 관계자는 “단기로 들어오는 여행객들은 조사에 포함하지 않는다”며 “작년에 고용허가제 규모가 대폭 확대돼 외국인 채용 규모가 늘은 영향력이 포착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성비로 보면 남자 2590만 4천명, 여자는 2587만 1천명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3만3천명 더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 16.7%(863만 6천명) △40대 15.4%(797만 8천명) △60대 14.7%(761만 4천명) 순이었다.

 

가구별로 보면 1인가구의 증가세가 여전한 흐름이다. 일반가구 중 1인가구는 782만 9천가구( 35.5%)로 1년새 4.4% 늘었다. 1인가구를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이하(18.6%)가 가장 많고 60대와 30대(각각 17.3%) 순이었다.

 

남자는 30대(21.8%), 여자는 60대(18.6%) 비율이 높았다. 전년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대는 60대로 10만2천가구(8.1%) 급증했다.

 

다문화가구는 전년 대비 4.1%(1만 6천가구) 증가했다. 귀화자가구 43.1%, 결혼이민자가구 37.0%, 다문화자녀가구 11.3%, 기타 8.6% 등이다. 다문화대상자는 전년 대비 3.7%(1만 5천명) 증가했는데 중국(한국계) 32.0%, 베트남 22.2%, 중국 18.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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