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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한국다문화뉴스 = 김가원 기자 | 우리나라의 장(醬)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됐다. 이로써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국의 인류무형유산은 23개로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국가유산청은 지난 3일(현지 시간)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개최한 제19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으로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한국 전통 음식문화로 2013년 김장문화에 이어 두 번째 쾌거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밥·김치와 함께 한국 식단의 핵심인 장을 정성껏 만드는 기술과 지혜는 물론, 장을 만들고 나누는 과정에서 형성된 가족과 사회 공동체의 정신을 전승해 왔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농식품부는 2015년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기초연구를 시작으로 대한민국식품명인을 비롯한 전문가들과 여러 민간단체가 함께한 데이터베이스(DB) 구축, 공청회, 포럼, 교육, 합동 장 담그기 행사 등을 10여 년 동안 꾸준히 추진해 일궈낸 값진 성과라고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인류무형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한식진흥원 및 다양한 민간단체가 준비 과정에서부터 협력해 이루어낸 성과로, 민·관의 협력으로 전 세계에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는 쾌거를 거두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등재를 계기로 우리나라는 총 23건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됐으며, 한국 전통 장류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집중되면서 전통 장류 수출 확대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건강을 중시하는 글로벌 미식 트렌드에 부합하는 발효식품으로서 단순한 음식 재료가 아닌 한국의 전통 음식문화를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오는 11일에는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의 유네스코 등재에 기여한 대한민국식품명인, 학계 등 유공자를 격려하고 식품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위한 장을 마련한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장문화는 중국, 일본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에서도 보편적인 문화로 전승되어 오고 있지만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가장 먼저 등재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전통 장과 기업형 장 산업의 상생을 통한 장 산업육성과 더불어 점점 사라져 가는 장 담그기 문화의 보전과 전승을 위한 노력도 함께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우리 고유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한편, 유네스코 무형유산 보호협약에 따라 문화다양성과 인류 창의성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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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가족센터, 가족사랑의 날 ‘가드닝 클래스’ 진행

성남시가족센터(센터장 송문영)는 11월 19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교육실3에서 ‘가족사랑의 날: 가드닝 클래스’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7세에서 13세 사이의 자녀와 부모 30명이 참여해 계절 식물을 활용한 가드닝 활동과 크리스마스 테라리움 만들기를 함께하며 가족 간 교류의 시간을 갖는데 목적을 두고 운영됐다. 센터는 최근 화제가 된 ‘K-POP 데몬 헌터스’ 의 ‘더피’ 캐릭터를 활용해 자녀들이 흥미를 느끼며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강사의 안내에 따라 계절 식물을 직접 만져보고 테라리움에 배치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부모와 자녀가 협력하며 소통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함께 활동을 완성해가는 과정에서 가족 간 일상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기회를 가졌다. 프로그램 종료 후 참여자들은 “자녀와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너무 재미있고 아이가 좋아해서 행복한 시간 보냈습니다.” 등 긍정적인 소감을 전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성남시가족 센터는 향후에도 가족관계 증진을 위한 체험형 활동을 지속해 운영할 계획이다. 관련 문의는 성남시가족센터 가족성장팀(031 755-9327, 내선 1번)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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