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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차카 8.8 대지진, 쓰나미 발생…지진 땐 어디로 대피해야 할까?

전 세계 강진 잇따라… 일상 속 실천이 재난 대비 첫걸음

러시아 캄차카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8.8의 강진은 단순히 외국의 큰 사건으로만 볼 수 없다.

 

일본, 대만, 중국 등 인접 국가에서 잇달아 강진이 발생하고 있는 지금, 한반도 역시 더 이상 지진으로부터 완전히 안전한 곳이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지진은 더욱 빈번하고 강력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24년 1월, 일본 이시카와현에서는 규모 7.6의 지진이 새해 첫날을 뒤흔들며 2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불과 몇 주 뒤인 1월 23일에는 중국 신장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일어나 혹한 속 구조작업이 이어졌다.

 

2025년 4월에는 대만 화롄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고층 건물이 붕괴되고,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이번 러시아 캄차카 지진은 이러한 일련의 흐름 속에서도 가장 강력한 사례로, 동북아시아 전체가 현재 지진의 위협 아래 놓여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에서도 연평균 50회 이상의 지진이 관측되고 있으며, 2016년 경주 지진(규모 5.8), 2017년 포항 지진(규모 5.4) 이후에는 내륙지진에 대한 국민적 불안도 크게 높아졌다.

 

특히 최근 발생하는 지진은 해저 지진인 경우가 많아, 단순한 진동 피해를 넘어 쓰나미로까지 이어질 위험이 크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지진의 증가가 단순한 자연현상에 그치지 않고,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에 따른 지각균형 변화와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실제로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기후위기 시대에는 한 번의 재난이 다른 재난을 불러오는 ‘복합재난’ 양상이 빈번하다고 지적한다.

 

이런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재난이 일어났을 때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대비다. 제도적 보완은 정부의 몫이지만,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준비할 수 있는 것들도 분명히 존재한다.

 

지진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몸을 보호하는 것’이다. 건물 안에 있다면 책상 밑이나 튼튼한 가구 아래로 들어가 머리를 감싸야 하며, 엘리베이터는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흔들림이 멈 춘 뒤에는 가까운 출입구나 비상구를 통해 천천히 밖으로 나가야 한다. 밖에 있을 경우에는 건물, 간판, 유리창, 가로등 등 낙하 위험물이 없는 넓은 공간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운전 중이라면 즉시 차량을 도로 한쪽에 정차 하고, 라디오나 스마트폰을 통해 재난 정보를 수신해야 한다. 해안 지역에서 지진을 느낀 경우에는 즉시 고지대로 대피하는 것이 원칙이다.

 

쓰나미는 지진 직후 수십 분 안에 해안가를 덮칠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판단하고 움직이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핵심이다.

 

또 첫 번째 물결이 지나간 후에도 두 번째, 세 번째 쓰나미가 이어질 수 있으므로, 경보가 해제되기 전에는 절대 해안가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

 

학교나 직장에서 실시하는 대피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가정에서도 정기적으로 ‘지진 대피 경로’ 와 ‘비상 물품’ 점검을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다.

 

가족이 떨어져 있을 때를 대비해 연락 방법과 만나는 장소를 미리 정해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일상 속 준비를 조금 더 쉽게 도와주는 도구로는 재난 정보 앱 활용이 있다.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안전디딤돌’ 앱은 내 주변 대피소 위치를 미리 확인할 수 있고, 지진이나 쓰나미 발생 시 실시간 경보를 제공한다. 기상청의 ‘날씨알리미’ 앱이나 포털 위기 알림 서비스도 유용하다. 미리 설치해두고 사용하는 습관만으로도 위험에 대처하는 속도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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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가족센터, 초등기 자녀와 부모 위한 진로체험 교육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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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가족센터, 8월 남성대상 교육 ‘남성힐링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성남시가족센터(센터장 송문 영)는 8월 5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접수를 열고, 8월 23일 토요일 12시 30분부터 성남시 거주 혹은 성남시 소재 직장에 재직 중인 성인 남성 16명을 대상으로 ‘남성 힐링 프로그램’ 푸드 힐링 클래스 교육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마제멘과 쇼가야끼 만들기를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요리 과정을 통해 일상 스트레스로 지친 남성들에게 음식과 자기 돌봄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참가는 8월 5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성남시가족센터 홈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성남시가족센터 가족지원팀 전화(031 755-9327, 내선 1번)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천시가족센터-이삭장애인자립생활센터, 수제 과일청 나눔 행사

이천시가족센터(센터장 박명호)는 이삭장애인자립 생활센터와 연계해 수제 과일청 19병을 이천시민에게 나누는 따뜻한 행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이삭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권리중심 공공일자리에 참여 중인 중증장애인 10여 명이 직접 만든 딸기청과 참외청을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형식으로 운영됐다. 이천시가족센터는 장애인들의 손길로 정성껏 만들어진 과일청이 시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연계 역할을 맡았다. 특히 이 나눔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장애인 당사자가 사회적 역할의 주체로서 능동적으로 지역사회와 연결되는 의미 있는 실천이었다. 생산과 유통 전과정에서 중증장애인의 자립적 역량이 발휘되었고, 지역 구성원들과의 교류를 통해 ‘함께 사는 지역사회’의 가치를 확산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박명호 이천시가족센터장은 “이식장애인자립생활 센터와 연계하여 이천시가족센터를 이용하는 시민들과의 나눔행사를 할 수 있어 기쁘다”며 “고,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관련 문의는 이천시가족센터 전화(031-632 2067, 내선 4번)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