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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 한번만 빌려달라”는 제안... 중고거래·SNS 알바 사기 주의

 

중고거래 플랫폼과 SNS를 통한 아르바이트 구직 과정에서 사기 피해가 잇따르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단순한 알바 지원이 범죄에 악용되거나, 본인도 모르는 사이 사기 가해자로 연루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실제 사례를 보면, 한 구직자는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포장알바’ 모집 글을 보고 지원했다가 “채용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하다”는 안내와 함께 외부 가입 링크를 전달받았다.

 

해당 링크를 통해 가입을 완료한 뒤, 구직자는 자신도 모르게 소개팅 앱에 가입됐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이처럼 외부 사이트 가입을 유도하는 알바는 로맨스 스캠 등 각종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사례에서는 SNS에서 “계정을 대여해주면 돈을 주겠다”는 글을 보고 계정을 제공한 뒤, 해당 계정이 중고거래 사기에 사용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 경우 계정 소유자는 명의 도용 사기나 범죄 공범으로 오해받을 수 있는 위험에 노출된다.

 

전문가들은 아르바이트 지원 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특정 문구와 요구 사항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포장알바’, ‘당일지급’, ‘단기근무’ 등의 키워드로 접근하거나, 외부 사이트 가입과 인증번호 입력을 요구하는 경우는 전형적인 사기 패턴으로 꼽힌다.

 

또한 “홍보용으로 계정을 잠깐만 빌려달라”는 요청 역시 사기 거래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다.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구직할 경우에는 반드시 등록된 사업자 정보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사기 피해가 의심될 경우에는 즉각적인 대응이 중요하다. 외부 사이트 가입이나 개인정보 제공을 요구받으면 즉시 대화를 중단하고,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가입된 앱이나 서비스가 있다면 바로 탈퇴해야 한다. 아울러 본인이 작성하지 않은 게시글이나 거래 글이 발견될 경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즉시 삭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관계 당국은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한 사기 수법이 점점 교묘해지고 있다”며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요구가 있다면 응하지 말고,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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