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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다문화가족정책위원회, 우리 아이들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를 보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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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다문화뉴스=김관섭 기자ㅣ김부겸 국무총리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0차 다문화가족정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올해부터 정부는 다문화가족 청소년에 대한 취학 전후 학습지원, 학업·진로 컨설팅 등을 집중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다문화가족 수는 109만명으로, 우리 전체 인구의 2.1%가량을 차지한다"며 "이제 다문화가족 구성원과 그 자녀들이 차별 없이 행복한 삶을 가꾸도록 돕는 것이 시민적 책무이자 또 국가적 의무"라고 했다.

 

이어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동등한 출발선에 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특히 언어나 문화적 생소함이 본인 역량을 펼치는 데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입학 전후 맞춤형 교육을 통해 학력 격차 해소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우리 사회가 이미 빠른 속도로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지만 구성원들의 인식은 그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총리는 또 다양성이 존중되는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다문화가족 청소년의 정서와 마음을 보듬을 수 있도록 1:1 전문 심리상담을 확대 지원하고  "다문화가족 청소년이 또래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봉사 활동 프로그램을 할 수 있도록 개발·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K팝과 같은 한류에서 나타나듯 이제 미래에는 국경·인종·언어 등 기존의 문화적 구분은 점차 그 경계가 모호해 질 것"이라며 "자라나는 세대는 문화적 포용성을 가진 세계시민으로 자질과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교육현장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도 문화 다양성 교육을 확대하겠다"며 "결혼이민자의 지역사회 내 교류와 활동기회를 넓히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