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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많이 찾은 서울 '핫플레이스' 어딘가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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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다문화뉴스=소해련 기자ㅣ 지난해 외국인 방문객 수가 높게 나타난 지역은 밀알미술관, C156언더그라운드, 백빈건널목, 석촌호수 등 순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LG유플러스는 한국문화정보원과 함께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들의 관광정보를 다룬 ‘외국인 문화 여가 방문지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은 약 160만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이 LG유플러스의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LG유플러스는 5G, LTE 등 이동통신 서비스의 측위 정보로 파악한 유동인구 데이터를 통해 외국인 방문객 수의 증감 추이와 코로나 백신 접종 전후 기간 동안 외국인 방문객이 증가한 지역을 구분했다.

 

데이터 분석 결과, 외국인 방문객 수로 꾸준히 상위권에 오른 곳은 남대문 갈치조림골목, 덕수궁 등 13개 지역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태원 일대는 20대(55%), 남성(60%)이 많이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알미술관, C156언더그라운드 등 16개 지역은 지난해 방문객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이들 대부분 지역이 넷플릭스 등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을 통해 방영된 드라마 촬영지라는 점이다. 밀알미술관은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이며, C156언더그라운드는 ‘호텔 델루나’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등을 촬영한 장소다.

 

이밖에도 ‘나의 아저씨’ ‘경찰수업’ 촬영지인 백빈건널목, ‘뷰티인사이드’ ‘슬기로운 의사생활’ 촬영지인 경의선 기찻길 고기골목,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알고있지만’ 촬영지인 다산동 성곽길 등이 있었다.

 

이 가운데 다산동 성곽길이나 해방촌, 경의선 기찻길 고기골목 등 장기 체류 외국인이 많이 찾았다. 반면 염리동 소금길, 한국광고박물관, 연분홍공방 등은 단기 체류 외국인의 발길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