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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줄어드는데 외국인은 늘어...2040년엔 '다문화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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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다문화뉴스=소해련 기자ㅣ지난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2040년 내외국인 인구전망’에 따르면 총인구는 2020년 5184만 명에서 2040년 5019만 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국인 인구는 올해 5003만 명에서 내년 4992만 명으로 줄어 내년에 5000만 명대가 처음 붕괴될 것으로 추정됐다. 

 

외국인은 2020년 170만명에서 2040년 216만명으로 총인구의 4.5%를 차지한다. 외국인은 2020~2022년 170만명, 162만명, 160만명으로 감소하다 2023년부터는 계속 증가한다.

 

2040년 한국 전체 인구 가운데 ‘다문화·다인종 인구’가 6%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내국인은 계속 줄어드는 반면 이주배경인구는 100만 명 넘게 늘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주배경인구는 2020년 218만 명에서 2040년 323만 명으로 100만 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주배경인구 비율은 2020년 4.2%에서 2040년 6.4%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주배경인구는 본인이나 부모 중 적어도 1명이 출생 시 또는 현재 외국 국적인 사람을 말한다. 이주배경인구에는 외국인을 비롯해 내국인으로 분류되는 귀화자와 이민자 2세도 포함된다.

 

이주배경인구 중 학령인구(6~21세)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주배경인구 중 학령인구는 2020년 30만명에서 2040년 47만명으로 1.6배 증가할 전망이다. 유소년인구(0~14세) 역시 같은 기간 32만명에서 41만명으로 1.3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내국인은 매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제활동 주체인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2020년 3583만명에서 2040년 2676만명으로 감소한다. 전체 인구 중 생산연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71.5%에서 55.7%로 감소한다. 전체 인구 중 경제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인구가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급감한다는 뜻이다.

 

OECD에서는 거주 외국인의 비율이 5% 이상인 경우 다문화·다인종 국가로 분류하고 있어 한국은 이미 다문화 국가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

 

한편 내·외국인 인구전망 통계는 2021년 장래인구특별추계 결과(중위 추계)를 내국인과 외국인으로 분리해 2040년까지 내·외국인 인구를 전망한 결과다.

 

해당 통계는 연금·복지, 외국인, 다문화 교육·가족 등 정책 대상별 인구 전망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20년 처음 작성됐으며, 이번이 두 번째로 작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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