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살아있는 수변 생태계 현장! 푸른수목원으로 오세요

푸른스먹원 전경
▲ 푸른수목원 전경

 

한국다문화뉴스 = 김가원 기자ㅣ푸른수목원 산책로를 거닐다 보면 항동저수지 수변데크에서 금개구리, 개개비, 덤불해오라기, 꽃창포 등 도심 한복판에서는 보기 힘든 다양한 동·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이렇게 풍부한 동·식물을 자유롭게 학습하고, 소중한 생태자원을 보존하고자 총 14종의 맞춤형 생태안내판을 푸른수목원 수변데크에 설치했다. 어린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설명뿐 아니라 오직 푸른수목원에서만 관찰할 수 있었던 소리와 영상을 큐알(QR)코드로 함께 담아 재미와 다양성을 더했다.

 

푸른스목원 전경
▲ 푸른수목원 전경

 

푸른수목원 내에는 쇠물닭, 물닭, 중대백로 등 저수지나 습지에서 관찰할 수 있는 새와 물고기, 우리나라에서만 서식하는 금개구리, 수변식물 등 25종 이상의 자연생태를 아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 중에서도 금개구리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멸종위기생물 2급으로 지정되어 생태적 보존 가치가 매우 높다. 예전에는 시골에서 쉽게 볼 수 있었지만 요즘은 도심에서 보기 힘들다. 과거 서울에서 흔히 볼 수 있었다고 하여 서울프로그(Seoul pond frog)라는 영명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참개구리와 비슷하지만 등 양쪽에 2개의 굵고 뚜렷한 금색 줄이 있고 배면은 노랗다. 참개구리보다 울음주머니가 덜 발달하여 짧고 높은 소리로 "쪽, 쪽" 거리는 특유의 울음 소리를 낸다.

 

왜가리 새끼 두 마리
▲ 왜가리 새끼 두 마리

   

흔하지 않은 여름 철새인 덤불해오라기도 볼 수 있다. 덤불해오라기는 몸집이 작아 수생식물의 줄기를 발로 움켜쥐고 조용히 이동해서 관찰이 쉽진 않지만, 운이 좋다면 먹이를 먹으러 나온 순간을 발견할 수 있다. 수컷은 머리 꼭대기와 뒷머리가 잿빛을 띠는데 짧은 댕기깃이 있다. 천적이 다가와 위험을 느끼면 목을 하늘로 뻗어 부근의 갈대와 혼동되도록 의태 행동을 한다.

 

헤엄치는 흰뺨검둥오리
▲ 헤엄치는 흰뺨검둥오리

 

무엇보다 푸른수목원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오랜 터줏대감인 물닭, 쇠물닭과 왜가리 가족이다. 저수지에 서식하며 풍부한 먹이와 적합한 환경 덕분에 점점 텃새화가 되었고, 작년엔 여섯 마리의 물닭 새끼들이, 올 초에는 두 마리의 왜가리 새끼가 태어났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닭은 닭목 조류지만 물닭과 쇠물닭은 뜸부기과의 조류이다. 물닭은 온몸이 검정색이며 이마는 흰색이고, 쇠물닭은 푸른빛이 도는 짙은 회색몸에 부리와 이마에 빨간 판이 있고 부리 끝만 노란 것이 특징이다.

 

생태안내판 설치 사진
▲ 생태안내판 설치 사진

 

저수지의 다양한 생태를 쉽고 재밌게 관찰하며 교육 효과와 더불어 소중한 자연을 보전하고 동식물 보호를 위한 경각심도 느낄 수 있도록 19개의 생태설명판이 부착되었다. 소중한 동·식물들과 주변 경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어린아이들도 잘 볼 수 있도록 수변데크 난간 규격에 맞게 부착되어 있으니, 푸른수목원을 돌아보며 생생한 배움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생태안내판 설치 사진
▲ 생태안내판 설치 사진

 

한정훈 서울식물원장은 "푸른수목원은 수변에서 서식하는 동·식물뿐 아니라 다양한 새와 곤충, 식물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는 자연에서 관찰을 위한 무분별한 촬영과 서식지 훼손을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이들과 만나달라"고 당부했다.



배너
닫기

커뮤니티 베스트

더보기

배너

기관 소식

더보기

이천시가족센터, 6월 센터 소식 및 프로그램 안내

다양함을 통합으로 디자인하는 가족 복지 전문기관, 이천시가족센터(센터장 박명호)는 다양한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 6월 가족사랑의 날 이천시가족센터는 자녀가 있는 이천 시민가족을 대상으로 6월 가족사랑의 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신청은 6월 9일 14시부터 선착순으로 10가족을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가족이 함께 과일타르트를 만들며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신청은 하단 홍보지QR 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관련 문의는 이천시가족센터 전화 (031-631-2267)로 하면 된다. ■ 다문화가족자녀 교육활동비 지원 이천시 내 초, 중, 고 대상 대문화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교육활동비를 지원한다. 교육급여 대상자는 제외되며 학교를 다니지 않는 다문화가족 자녀도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금액은 초등 연 40만 원, 중등 연 50만 원, 고등 연 60만 원으로 농협 카드 포인트로 연 1회 지급한다. 지급된 포인트로 교재구입, 독서실이용 등 학습지원과 자격증 지원등에 사용할 수 있다. 신청은 1차와 2차로 나누어 진행하며 1차는 지난 5월 신청이 마감되었다. 2차 신청은 7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이다. 신청은 전화 문의(070 4866-02

성남시가족센터, 2025 이중언어 부모코칭 참여자 10가정 모집

성남시가족센터(센터장 송문영)는 7월 4일부터 18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2025년 이중언어 교육지원사업 부모코칭'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18세 이하 자녀를 둔 결혼이민자 및 한국인 배우자 10명을 대상으로 ZOOM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7월 4일, 11일, 18일 총 3회기에 걸쳐 이중언어 사용의 중요성과 인식 개선, 자녀와의 긍정적 관계 형성 및 올바른 양육법을 전문 강사의 강연과 토의로 다룬다. 성남시가족센터 관계자는 “이중언어 사용의 중요성 및 인식개선 교육, 자녀와의 긍정적인 관계 향상 및 올바른 자녀양육을 위해 전문강사들을 모시고 부모교육을 진행하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를 원하는 가정은 성남시가족센터 가족정착팀(☎ 031-757-9327, 내선 5번)으로 문의 후 신청하면 된다.

성남시가족센터, 결혼이민자 직업훈련 프로그램 '세계 전통놀이 지도사 양성과정' 진행

성남시가족센터(센터장 송문영)는 여성가족부의 지원으로 '세계 전통놀이 지도사 양성과정' 참여자를 이달 말까지 모집한다. 이 과정은 결혼이민자의 역량 강화와 다문화사회에 대한 인식 개선을 목표로 하며,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국가의 전통놀이 기법과 교수법을 학습하고, 민간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은 7월 1일부터 28일까지 총 20회기(60시간)로 진행되며, 강의안 평가와 시연 평가를 통과하면 자격증 발급비도 전액 지원된다. 최근 OTT 드라마에서 전통놀이가 조명받고, 스마트폰 과다 사용에 따른 디지털 피로감이 확산되면서 보드게임과 전통놀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전통놀이는 두뇌와 감성 자극은 물론 신체 발달, 창의력, 문제해결 능력, 사회성 함양 등 교육적 가치가 높아 유아부터 노인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교육부는 기존 늘봄학교(방과 후 돌봄) 프로그램을 2026년까지 초등학교 6학년까지 전면 확대할 계획으로, 놀이 중심의 교과 외 신규 프로그램 도입을 권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통놀이 지도사에 대한 수요는 서울 용산여성인력개발센터, 인천시, 구리시 등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