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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성남시, 국내 최초 '도심 유료 드론 배송 서비스' 개시

 

한국다문화뉴스 = 강성혁 기자 | "물놀이장에서 시원하게 물놀이하는데 따끈따끈한 치킨과 아이스커피가 하늘에서 뚝 떨어진다면?"

 

한 번쯤 상상했을 법할 이 일이 성남시에서는 올 8월부터 현실이 된다. 성남시가 탄천 물놀이장 이용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8월 1일부터 드론 배송 상용화(유료)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공원과 하천 등에서 여가를 즐기는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드론 배송 서비스로 생활 속에서 4차 산업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드론배송 서비스가 가능한 곳은 탄천 내 물놀이장 2개소(금곡공원 임시물놀이장, 구미동 물놀이장)이며 9월부터 11월까지는 탄천 잔디공원과 구미동 반려견 놀이터 등 배달점 2개소와 중앙공원 내 드론 배달거점 및 배달점 1개소를 추가 설치해 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탄천은 차량이나 오토바이로 배송할 경우 산책하는 시민에게 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이지만 드론은 하천 위의 안전한 길을 따라 비행해 신속하고 안전한 서비스가 가능하다.

 

주문 가능한 품목은 치킨, 피자 등의 식사류와 빙수, 음료와 과자 등 각종 간식, 그리고 방수기저귀나 튜브 등 물놀이용품과 응급처치세트 등이며 배송료는 3,000원이다.

 

신 시장은 "이번 배송사업은 도심 안에서 전국 최초로 소비자가 드론의 배송에 대한 이용료를 지급하는 첫 사례로, 한국형 도심 드론 배송 상용화 서비스의 표준 모델을 제시하고 4차산업 특별시로서의 성남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