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 (목)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부천시 의료·돌봄 통합, 초고령사회 선도적 대응…내 집에서 건강한 노후를

국내 유일 돌봄과 보건·의료 통합모델 구축…자체 개발사업 포함 28종 맞춤 지원
5년 연속 보건복지부 장관상, 2022년 대통령상 수상…국내외 30여 개 지자체 벤치마킹
조용익 부천시장 “민·관 협력 더욱 강화해 빈틈없는 돌봄 지원 체계 이룰 것”

 

부천시가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으로 다가오는 초고령사회 대응에 앞장선다. 부천시는 지난 2019년부터 4년간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으로 탄탄한 복지 인프라를 다져왔으며, 2023년부터는 ‘의료’를 더한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부천형 통합돌봄’의 핵심은 기존 복지서비스(13종)에 자체 개발한 서비스(15종)까지 총 28종의 사업을 대상자 맞춤 제공해 복지 틈새를 좁히고, 통합건강돌봄센터·재택의료센터를 통해 보건·의료를 통합 지원하는 것이다.

 

실제로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년 노인실태조사서’에 따르면 노인 대상 희망 거주 형태 조사 결과 건강을 유지하면서 현재 거주지에서 계속 살기(Aging in place)를 희망하는 노인이 87.2%로 나타났다. 2020년에 비해 3.4%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전반적인 의료·돌봄·복지 수요를 바탕으로 재택의료센터를 확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6년 3월 시행되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로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체계·통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도 전했다.

 

부천시는 위와 같은 노인층 수요와 정부 기조에 발맞춰 부천형 통합돌봄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 총 28종 의료·돌봄 서비스, 68개 창구에서 손쉽게 신청 가능…복지·보건 전담팀 별도 구성해 전문성 높여

 

부천형 통합돌봄은 대상자에게 충분한 돌봄을 제공하고, 의료와 돌봄을 효과적으로 통합해 지원하는 점, 부족했던 재가 의료 및 보건 서비스를 확충한 점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사업은 부천시 거주하며 질병, 장애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다. 대상자가 동 복지팀과 복지관·병원 등을 통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3개 구(區) 스마트복지팀에서 사례 조사 및 계획을 수립하고, 시 돌봄지원과의 회의를 거쳐 대상자 맞춤 서비스가 제공되는 구조다.

 

먼저 부천시는 기존 복지제도의 선별적 기준, 부족한 서비스량, 단발적인 서비스 제공 등의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15종의 자체 서비스를 개발했다.

 

생활 지원 분야에서는 가사·식사·청소·동행 등 ▲일상생활 지원, 야간·주말 등 돌봄 공백을 메우는 ▲틈새돌봄지원, 개별 건강 상태에 맞춰 제공하는 ▲식사영양관리 ▲누구나 돌봄 등의 사업을 선보이고 있다.

 

주거·돌봄 안전망 분야에서는 낙상·안전사고 예방 장치 설치 등을 지원하는 ▲안전홈케어, 주거가 필요한 노인에게 돌봄과 주택을 연계하는 ▲케어안심주택,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해 독거노인의 안부와 건강을 실시간 확인하는 ▲스마트 돌봄 등을 실시하고 있다.

 

보건 의료 분야에서는 통합건강돌봄센터와 연계한 ▲방문 간호·운동·구강 관리, ▲의료기관 연계 방문 진료·간호 제공 ▲우울 관리 지원 등을 제공한다.

 

의료와 돌봄을 효과적으로 연계한 부분도 눈에 띈다. 지난 2021년 전국 최초로 통합돌봄팀과는 별개로 보건소 내 전담팀을 설치했다. 복지(돌봄)와 보건·의료 전담 조직을 개별 구성해 유기적인 협력 구조를 만들었고, 이는 현재까지 국내 유일하다.

 

아울러 대상자가 어디서나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통합 안내 창구 68개소를 운영하는 등 효율적인 돌봄 연계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민간 단체, 공공기관, 복지관, 병원, 재가센터 등 51개소와 협력해 민·관 협력 시스템을 갖추고 돌봄을 확장했다.

 

지난 2022년에는 재가 진료·처방·처치와 찾아가는 운동·건강관리 서비스가 어려웠던 기존 공공보건의료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민간의료기관과 협약을 맺고 재택의료센터 1개소를 설치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직접 의사가 방문해 진료하며, 올해부터 3개소로 늘었다. 2023년부터는 통합건강돌봄센터를 운영해 어르신에게 방문 운동과 구강,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 시민 만족도 상승·국내외 모범사례…부천형 의료돌봄 통합지원 체계 강화할 것

 

부천시는 지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6년간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과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으로 8,689명에게 2만 6천여 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사업에 대한 시민 만족도도 높다. 2023년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대상자 96%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2023년 지속가능한 부천형 통합돌봄 발전방향 연구 결과에서는 서비스 후 주관적 삶의 만족도가 7.4%, 사회적 안정감은 9%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가는 통합돌봄 시스템은 풍성한 수상실적으로도 이어졌다. 2022년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았고,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지역사회 통합돌봄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의 영예를 얻었다. 지난해에는 통합지원 실천 우수사례 최우수상 및 한의약 건강돌봄 우수 지자체 선정 등의 성과를 냈다.

 

일본·필리핀·태국·인도네시아·타지키스탄을 비롯한 국내외 30여 개 지자체에서도 우수사례를 배우기 위해 부천시를 찾았다. 이외에도 부천시는 2026년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보건복지부 및 보건복지인재원과 협력해 전국 지자체 대상 교육과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부천시는 향후 의료·돌봄 사업의 대상과 인프라를 넓히고 시스템을 강화하며 부천형 의료돌봄 통합지원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의료 필요도가 높은 대상자에게 방문하는 의사 주치의제를 시행하고, 양방 협진이 가능한 의료 분야 다학제 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가까운 곳에서 건강을 관리하는 ‘온동네 건강돌봄학교’를 운영하고, 장애·노화·질병·생애말기 등으로 대상을 포괄한다.

 

신중년노후준비센터와 연계한 노후준비상담사와 복지관·의료진과 협력한 마을돌봄리더를 양성하는 등 돌봄 인프라 확대에도 힘쓴다. 이어 의료돌봄 통합지원 사례관리를 전담으로 할 수 있는 구청 단위 의료돌봄센터 신설도 구상 중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수요자 개인의 상태, 욕구에 맞춘 부천형 지역사회 통합돌봄으로 생애 맞춤 돌봄도시를 실현하겠다”라며 “지역사회 안에서 행복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통해 돌봄서비스를 확대하고, 전문성과 체계성도 한층 굳건하게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배너
닫기

배너

기관 소식

더보기

충주시가족센터, 결혼이주여성 역사박물관 탐방

충주시가족센터는 29일 결혼이주여성들과 함께 서울에 있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방문해 역사 탐방을 진행했다 이번 탐방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진행하는 ‘2025 문화나눔 체험교육-광화문에서 만나요’ 행사에 충주시가족센터 다문화교류 소통공간 ‘다가온’이 선정돼 추진됐다. 행사에는 베트남, 중국, 방글라데시 결혼이주여성 13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국적취득을 준비 중인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국적취득시험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과목 중 하나인 대한민국 역사를 재미있고 쉽게 배울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한국 근현대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강의 △광화문 답사 및 미션 수행 △역사전시관과 덕수궁 관람을 진행하며, 영상과 체험으로 대한민국 역사를 생생하게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베트남 출신 참가자인 누엔녹마이씨는 “국적취득 공부 중 한국 역사가 가장 어렵고 힘들었는데, 이곳에 와서 직접 듣고 보면서 역사 흐름이 파악돼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심재석 센터장은 “결혼이주여성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의 역사를 아는 것뿐만 아니라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하는 시간도 가진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충주시가족센터는 결혼이주여성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제1회 ‘GOD:지금 우리 다가치 운동회’ 성황리 마무리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유경선)는 4월 26일 토요일 경기도인재개발원 체육관에서 진행된 제1회 ‘GOD:지금 우리 다가치 운동회’를 성황리에 마무리 하였다고 밝혔다. ‘GOD:지금 우리 다가치 운동회’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주민 모두가 참여 할 수 있는 체육활동 기회가 부재한 점을 해소하고 사회통합의 장을 만들고자 기획되었으며, 김영후 전 수원시약사회 회장, 수원시약사회, 중앙대약대 수원 동문회,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 KT스포츠, 더맛푸드, 타이소울 등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성공적인 운동회 개최를 위해 후원금을 기탁한 성치순 중앙대약대 수원동문회장은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주민의 화합을 위해 언제나 헌신하는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운동회가 개최된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가족들의 화합과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50가정(150명)이 모인 이번 운동회는 어색한 분위기를 풀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과 키즈 댄스팀 이샘크루의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이후‘지금팀’과 ‘오늘팀’으로 나누어 구름 달리기, 큰공 굴리기, 청이야 홍이야, 줄다리기, 계주 등 다양한 경기를 펼쳤다. 이어달리기에는 유경선 센터장을 비

영암군가족센터, 5월 다양한 가족 체험 프로그램 운영

영암군가족센터(센터장 조은정)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가족 간 소통·화합 증진, 세대별 맞춤형 가족 지원 등을 위한 이번 프로그램은 체험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2일에는 가족이 집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과자집 만들기 비대면 키트’를 제공한다. 8일 어버이날에는 가족센터 교육장에서 부모와 함께하는 ‘카네이션 케이크 만들기’가 진행된다. 13일 성년의 날에는 청년이 참여하는 ‘무알콜 칵테일 & 핑거푸드 만들기’ 체험이, 21일 부부의 날에는 ‘부부 꽃바구니 만들기’가 열린다. 가족의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이번 프로그램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영암군가족센터 홈페이지에서 4/25일부터 선착순 접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