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족센터(센터장 박미경)는 9월 6일 지역주민 멘토와 다문화가족자녀 멘티 등 17명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족자녀 미술멘토링 6회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멘토 7명과 다문화가족 자녀 10명이 짝을 이루어 참여했으며, 컬러테라피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나만의 여권과 여행가방 만들기’를 주제로 미술활동과 놀이를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다문화가족자녀 미술멘토링’은 미술을 매개로 다문화가족 자녀와 지역주민이 1:1로 연결되어 함께 활동하는 프로그램으로, 아동에게는 창의력 향상과 긍정적인 상호작용 경험을 제공하고, 멘토에게는 다문화 이해 증진과 문화수용력 향상을 돕는 사업이다.
단순한 미술 수업을 넘어 멘토·멘티가 함께 성장하며 지역사회 안에서 건강한 관계망을 형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 멘토는 “처음에는 소극적이고 부끄러움이 많던 아동이었는데, 미술 활동을 함께 하면서 점차 마음을 열고 먼저 말을 걸거나 의견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뿌듯하다. 나 또한 다문화에 대한 편견이 줄고 교류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화성시가족센터 박미경 센터장은 “미술멘토링은 단순한 예술활동을 넘어, 지역사회 안에서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자녀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문화가족자녀 미술멘토링 프로그램은 오는 11월까지 매달 1~2회기 진행되며, 앞으로 남은 4회기 또한 멘토·멘티 간의 소통과 성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 화성시가족센터는 미술멘토링 사업에 참여할 지역주민 멘토를 추가 모집하고 있으며, 관심있는 주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화성시가족센터 친화사업팀 전화 (070-8831-8624, 031-352-1214, 2번)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