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문화뉴스(대표 강성혁)는 2025년 9월 26일 한국다문화뉴스 미소센터 수원지점에서 편집위원회를 열고 2026년 신문 개편 방향과 보조금 사업의 구조적 문제점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강성혁 대표를 비롯해 편집위원 5명이 참석했으며, ‘고품질 콘텐츠 제작’과 ‘신문 구조 개편’을 주요 안건으로 다루었다.
회의에서는 먼저 현행 지면 구성의 효율성과 콘텐츠 품질의 상관성을 논의했다. 일부 지자체 단위로 구분된 지역별 지면이 실제 구독자에게는 불필요한 정보로 인식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위원들은 “지면 수를 단순한 성과 기준으로 삼는 관행은 오히려 콘텐츠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지면의 양이 아니라 전달력과 분석력, 공공성을 중심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각 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가족센터 등에서 제작하는 뉴스레터·홍보성 콘텐츠가 그대로 신문 지면을 채우는 방식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위원들은 “이러한 발행 구조는 구독자에게 실질적 정보 가치를 제공하지 못하며, 오히려 지면이 ‘보조금 소모용’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보조금 사업의 투명성과 언론의 독립성 문제도 함께 논의됐다.
일부 위원들은 “현재 일부 보조금 사업에서는 사업 참여 언론이 ‘이의 제기를 할 수 없다’는 서약서에 서명하도록 요구하는데, 이는 언론의 기본 권리와 독립성을 침해하는 조항”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따라 편집위원회는 “한국다문화뉴스는 2026년부터 해당 형태의 보조금 사업에는 참여하지 않고, 오히려 제도적 문제를 공론화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2026년 신문 개편의 핵심 방향으로 ‘독자 중심의 정보 제공’과 ‘저널리즘 본연의 복원’이 제시됐다.
한국다문화뉴스는 향후 구독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선별적으로 전달하고, 제도와 현장을 함께 다루는 탐사형 기사 구조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강성혁 대표는 “한국다문화뉴스는 보조금 중심의 구조를 넘어, 구독자의 신뢰와 공공성을 바탕으로 성장해야 한다”며 “2026년은 언론 본연의 역할을 회복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