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해 외국인노동자들의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에 나섰다.
시는 화성특례시 고향 사랑기금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화성신문 주관 ‘외국인노동자 첫 겨울나기 나눔 행사’가 지난 9일 화성시가족만세센터에서 개최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승문 화성특례시 제2부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 화성시상공회의소, 화성시가족만세센터 등 유관기관 관계자, 외국인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따뜻한 나눔에 함께했다.
행사는 지역 내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이 겨울철 한파를 건강하고 따뜻하게 보내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겨울 외투와 의류 750여 벌이 이주노동자들에게 전달 됐다. 해당 의류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유관 기관에 설치된 기부함을 통해 기증받은 것으로, 세탁과 수선을 거쳐 깨끗하고 쾌적한 상태로 준비됐다.
시는 앞으로도 이주노동자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이주노동자는 “추운 겨울에 이렇게 따뜻한 옷을 받을 수 있어서 정말 고맙다”며 “한국의 겨울이 생각보다 많이 추워 걱정이 됐는데, 이번 나눔 덕분에 조금 더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승문 제2부시장은 “이주노동자들도 우리 지역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인 만큼, 이번 행사가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시는 이주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지역사회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