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문화뉴스=김가원 기자] 1950년대 팽나무고개의 유일한 여고생과 탱자나무집 외아들, 3대째 이어진 대성방앗간 안주인 등이 기억하는 수원시 인계동은 어떤 모습일까. 재개발사업으로 수년 내 대규모 고층 아파트단지가 들어설 수원시 인계동의 옛 모습과 변천사는 물론 그곳을 터전으로 삶을 이어온 주민들의 이야기가 기록된 책자가 그 생생함을 전해줘 눈길을 끈다. 수원시와 수원시정연구원 수원학연구센터가 함께 작업해 최근 발간한 마을지 ‘인계동’과 ‘GOOD BYE 인계’가 바로 그 매개체다. 먼저 ‘인계동’은 ▲1부 도시지리와 도시공간 ▲2부 인계동의 역사 ▲3부 장다리천 서쪽마을 ▲4부 장다리천 동쪽마을 ▲5부 도시화와 도시공동체 ▲6부 도새개발과 도시문화 등 총 6부로 구성됐다. 우선 인계동의 지리적 환경과 도시공간 구조, 수려선(수원~여주) 부설 등을 통해 본 20세기 인계동의 변천사가 꼼꼼히 기록됐다. 뿐만 아니라 지금은 사라진 인계본동과 팽나무고개, 개천이 없어 제 때 농사를 짓지 못했던 인도래마을과 인계동과 권선동에서 한 글자씩 뽑아 만든 인선마을(인화촌)에서 살아 온 세대의 생활상이 담겼다. 또 1970년대 인계동 구시가지의 도시화 과정과 1980년
(한국다문화뉴스=김정해 기자)경기도의 두 번째 ‘경기이동노동자 쉼터’가 7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경기이동노동자 쉼터’는 ‘노동이 존중받는 경기 실현’을 위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추진하는 민선7기 노동분야 공약사업 중 하나다. 대리운전이나 퀵서비스, 택배기사, 집배원 등과 같이 대기시간이 길고 마땅한 휴식공간이 없는 이동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휴식여건을 보장하고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번에 문을 연 수원시 ‘경기이동노동자 쉼터’는 도심지 접근성, 주변 교통여건 등을 고려해 총 2억6,1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인계동 성보빌딩 2층에 총 348㎡(약 105평) 규모로 문을 열었다. 이곳은 이동노동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남성·여성 휴게실, 카페, 상담실, 사무실, 다목적실, 탕비실 등의 각종 시설을 갖췄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다. 아울러 노동자 권리구제(법률, 노무, 세무 등), 일자리 상담 등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복합 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도는 올해 상반기 중 지난 1월 20일 문을 연 광주와 이번에 개소한 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