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문화뉴스 = 강경수 기자 | 진도군이 2023년 다문화가족 한마음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진도군이 후원하고 진도군가족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 다문화가족 300여 명이 참석해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축제는 식전행사인 난타 공연, 어린이 한국무용 등 결혼이민자와 자녀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행사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각 나라별 국기 입장식, 기념식, 명랑운동회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다문화 전통놀이, 방향제 만들기, 양말 목공예, 개운죽 심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를 함께 운영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기념식에서 사회와 이웃에 모범이 되는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 지원 공로자 등 3명에게 다문화 사회통합 유공자 진도군수 표창을 수여했다. 명량운동회가 진행된 오후에는 체육대회와 다문화가족 노래자랑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진도군 가족행복과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결혼이민자를 포함한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소속감을 가지고 정착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다양한 다문화가족 지원정책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다문화뉴스 = 심민정 기자 | 진도군이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해 ‘엄마 나라 말 배움터’를 개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진도군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대상으로 ‘엄마 나라 말 배움터’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모집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엄마나라 말 배우기를 희망하는 다문화 가족 자녀로 운영기간은 3월부터 12월까지다. 개강은 오는 3월 4일이다. 모집인원은 중국어반 10명, 베트남어반 20명이다. 교육은 진도군 가족센터에서 매주 토요일 2시간 운영한다. 엄마 나라 말 배우기를 희망하는 다문화가족 자녀는 진도군 가족센터(061-544-9993)로 신청하면 된다. 이번 사업은 군에서 100% 지원하는 신규사업이다.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엄마나라 말을 제2외국어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엄마나라 언어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혹 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문화가정 자녀가 글로벌 영재로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진도군 관계자는 “엄마나라 말 배움터 수업으로 부모와 자녀의 소통 증가로 화합과 열린 다문화 사회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