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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베트남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 베트남 요리 경연대회 및 문화체험 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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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다문화뉴스=강성혁 기자ㅣ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유경선)는 지난 7일 센터 3층 대강당에서 '엄마 나라 가자 Go!' 베트남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 베트남 요리경연대회 및 문화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유학생인 멘토 9명과 다문화자녀인 멘티 9명이 함께 어울려 베트남 요리 '반미'를 요리해 경연대회를 펼치고 음식체험 시간으로 구성됐다.

 

참가한 팀은 푸른 바다, 파란 토마토, 초록 파스타, 어벤져스, 처음처럼, 질수없조, 빨간 딸기, 보라소, 작은 고래 9개 팀으로 각각 멘토와 멘티로 구성되어 함께 반미를 만들었다.

 

요리를 만들고 플레이팅까지 한 후 심사위원들이 맛, 데코레이션, 요리 설명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각 부문을 나누어 시상 및 서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베트남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은 수원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베트남어 담당자 장소미 통번역사가 베트남어와 문화에 대해 공부하고 소통하고자 하는 아이들을 위해 기획했다.

 

장소미 통번역사는 베트남어 통번역사로 예산을 지원받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주말 간 2개 반을 나누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업을 진행하며 아이들이 성장함에 따라 초등학교에서 졸업해 중학교로 진학하게 되면, 예산지원 범위에서 벗어나 더 공부를 이어갈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공부를 이어 가고자 하는 중학교,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고민하였고 주변 학부모의 욕구 또한 충족을 시키기 위해 노력한 결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안하게 되었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멘토와 멘티를 구성하여 공부를 지속해 서로에게 좋은 상호작용을 만들어주었고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사업으로 진행하여 다양한 아이들이 학업과 소통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멘토에는 토픽 4급 이상의 실력있는 베트남 유학생들이 참여해 베트남의 문화와 언어를 알려주고 멘티들은 모국 선배들과 교류할 수 있었다. 

 

멘토들은 멘토이자 멘티를 가르치는 교육자로써 재능기부와 더불어 센터의 도움을 받아 교안을 만들고 수업을 진행하는 방법, 행정서류 등에 대한 지식을 얻고 봉사경력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장소미 통번역사는 "다문화 자녀들도 유학생들도 함께 교류하면서 서로가 배워간다. 아이들이 이중언어를 통해 글로벌시대에 필요한 큰 사람이 되길 희망한다."며 "초등학생인 아이들도 성장하며 멘토링에 참가하고 멘토가 되어가는 선한 선순환이 계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