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7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고려인동포 강제이주 79주년 추모 좌담회 열려

d2jUd0151oop8b3i4imwo_lw2os6.jpg

 

한국다문화협의회(상임대표 국중길)는 ‘고려인 강제이주 79주년 추모 좌담회’를 지난 9월 8일 한다협 서울사무소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고려인 강제이주의 날은 1937년 9월 9일, 소련의 공산당 서기장 ‘스탈린’의 민족분열 정책과 강압적 명령으로  ‘연해주(블라디보스톡)’에 거주하던 한인들이 중앙아시아(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까르키스탄 등)로 강제이주를 당하면서 수 없는 생명이 사망한 날이며, 올해는 참상이 벌어진지 79돌이다. 

일제를 피해 연해주에 모여 살던 한인들과 대한독립군은 우즈베키스탄 행 화물열차에 짐짝처럼 실려서 소비에트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를 당했고, 이주 도중 1만 5천명에 이르는 죄없는 한인이 사망했다. 역사는 이렇게 이주한 이들을 가르켜 ‘고려인’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세월이 흐른 지금 고려인 2세 3세들이 할아버지 할머니의 나라 한국을 찾고 있는데, 이들에 대한 대한민국의 인식은 열악하고 법적인 처우는 요원하기만 하다는 것이다.

한국다문화협의회는 ‘고려인, 비극의 역사를 잊지 말고 기억하자’는 뜻으로 2013년부터 고려인 강제이주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c97Ud015gjryvuqr47wr_best10.jpg

 

한다협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고려인강제이주 79주기 추모좌담회’는 국중길 상임대표와 토론회 좌장격인 조민 코리아글로브 이사장을 비롯해 김석규 상임이사, 조형곤 EBS 이사, 최영재 아시아투데이 정치부장, 김규민 한마음프로덕션 영화감독, 백정우 미래전략연구원 연구원, 김인희 아시아투데이 기자, 최연화 한국다문화협의회 사무국장, 박태하 한국다문화협의회 지부장, 유빅토리아 우즈베키스탄 동포 등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날 자리에서 김석규 상임이사는 “대한민국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걸어온 길이 곧 기적과 같은 일이다”고 말했다. 조형곤 EBS 이사는 ‘미래를 위해서 대한민국의 교육 예산의 1%를 해외의 팬코리아 꿈나무 현지육성에 투자하자’고 제안했다. 최연화 사무국장은 ‘저는 중국에서 태어나서 한국에 왔지만, 한국에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영재 아시아투데이 정치부장은 ‘정부조직은 서로 손을 잘 맞추지 못한다. 재외동포재단, 교육부 등을 재외동포청으로 창구를 하나로 만들고 책임있게 끌고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민 코리아글로브 이사장은 ‘ 고려인동포 강제이주는 조선의 망국과 더불어 중앙아시아로 이주한 한인들의 비극의 역사이지만, 결코 우리는 잊지 말고 기억해서 미래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국중길 상임대표는 “러시아는 통일대한민국에 가장 가까운 나라이고, 그곳에서 험한 세월을 견뎌온 고려인 동포는 장차 큰 일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그리고, “지금은 비록 조촐하지만 내년에 있을 ‘고려인동포 강제이주 80주년’ 행사는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너
닫기

커뮤니티 베스트

더보기

배너

기관 소식

더보기

양평군가족센터, ‘부부 명랑 운동회’ 개최

양평군은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물맑은양평체육관에서 관내 20부터 60대까지 부부 120명을 대상으로 ‘부부 명랑운동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예비부부를 비롯해 중·장년 및 노년 부부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며, 신체활동을 통해 부부간의 친밀감을 높이고, 이웃 간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자녀 양육에 매진해 온 부부들에게는 모처럼 부부만의 시간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웃과 함께 어울리는 공동체 활동을 통해 건강한 지역 관계를 형성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부부 명랑운동회’는 입장식과 준비체조를 시작으로 △타이타닉 게임 △부부 림보 △농구 △배드민턴 △퍼팅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4개 팀으로 나뉘어 토너먼트 및 리그전 방식으로 경기에 참여하며, 풍성한 경품과 조기 예약자 이벤트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로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박우영 센터장은 “가정 내 다중의 역할을 담당하는 부부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부부 정체성을 회복하고, 친밀감과 사랑을 다시금 채워나가는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특히 다수 인원이 참여하는 행사인 만큼 안전 관리와 비상 대응 체계도 철

태안군가족센터, 다문화가정 대상 캠핑 프로그램 성료

태안군가족센터가 관내 다문화가정의 소통과 정서적 안정을 위한 캠핑 프로그램을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군에 따르면, 센터는 관내 다문화가정 기초학습 대상자 10가족을 대상으로 지난 5~6일 이틀간 원북면의 한 캠핑장에서 ‘1박2일 별똥별 탐험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족 간 소통의 기회를 제공해 유대감을 높이고 자녀들의 학습 스트레스를 해소를 돕기 위한 것으로, 참여자들은 가족 요리대회와 식사, 레크리에이션, 가족 협동 프로그램(샌드위치 만들기, 가족사진 액자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센터 관계자는 “다문화가족들이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캠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다문화가정의 순조로운 적응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5년 평택시가족센터 결혼이민자 취업 지원 사업

평택시가족센터는 지난 8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라온요양원, 늘푸른요양원, 환타지아노인복지센터와 결혼이민자의 요양보호사 실습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평택시가족센터의 ‘모두잡(JOB)고!’ 요양보호사 자격증반 실습 교육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교육 수료 후 결혼이민자들의 현장 실습과 취업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성영 센터장은 “이번 협약이 결혼이민자들의 전문 역량 강화와 안정적인 취업 기반 마련에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온요양원 지미경 원장은 “결혼이민자들이 현장에서 실습하며 전문성을 쌓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늘푸른요양원 박예현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결혼이민자들이 배움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환타지아노인복지센터 김태원 센터장은 “결혼이민자들이 요양 현장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업무협약(MOU)을 맺은 기관들은 결혼이민자의 직무능력 향상과 안정적 취업 지원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