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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고향이 많이 그립지만 한국어를 공부하며 그리움을 행복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한국다문화뉴스 = 최봉호 기자 | “고향이 많이 그립지만 한국어를 공부하고, 한국문화 특히 한국음식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그리움을 행복으로 채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한국 최고의 요리사가 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수원시가 27일 시청 대강당에서 개최한 제8회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말하기 대회에서 일본 출신 결혼이민자 카와아이 안나(31)씨는 ‘세계 최고의 요리사라면’을 주제로 발표해 ‘한국어 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날 말하기 대회는 만 18세 이상 결혼이민자, 외국인근로자 등이 참가하는 ‘한국어 부문’과 만 18세 미만 다문화가족 자녀, 외국인 근로자 자녀, 중도입국자녀 등이 참여하는 ‘이중언어 부문’으로 진행됐다.
 
‘한국어 부문’에는 카와아이 안나씨를 비롯해 일본·캄보디아·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 5명이, ‘이중언어 부문’에는 다문화가정 자녀 3명과 중도입국자녀 2명 등 청소년 5명이 참가했다. 한국어 부문 참가자는 한국어로, 이중언어 부문은 참가자 5명은 부모의 나라 언어와 한국어로 각각 발표했다.
 
‘한국어 부문’ 우수상을 받은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 팜티엔니(23)씨는 ‘내가 한국어 선생님이라면’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저는 큰 꿈이 2개 있다”며 “첫 번째는 ‘고등학교 검정고시 합격’이고, 두 번째는 수능시험을 보고 한국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자녀에게 ‘엄마가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한국어 전문가, 이중언어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부문별로 대상 1명, 최우수 1명, 우수 1명, 장려 2명을 선정했다.
 
이날 말하기 대회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다문화가족, 외국인 주민, 선주민 등 300여 명이 함께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축사에서 “이주민들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문화정책을 수립하고, ‘다름을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어가겠다”며 “다양성과 포용성이 있는 수원특례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외국인 주민들의 한국어 능력을 키우고 한국어 학습에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2014년부터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열고 있다.
 
수원시는 외국인 주민의 한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 수원YWCA 등에서 수준별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