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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한국어 토픽교실, 첫 수료식 가져

(사)더큰이웃아시아 운영 주관, 바텍 네트웍스 후원 이주여성 자립 지원 위해 협력 지속하기로

 

한국다문화뉴스 = 소해련 기자 | 이주여성을 위한 '징검다리' 한국어 토픽교실이 7일 첫 수료식을 개최했다. 바 텍 네트웍스 후원과 (사)더큰이웃아시아 주관으로, 부설기관 아시아다문화 소통센터에서 지난 3개월간 1차 교육 을 진행했다.

 

이날 수료자들은 바텍 네트웍스에서 수여하는 교육참여수당을 받는다. 한국 생활 정착과 의사소통에 그치는 기초적인 한국어 수준에 안주하지 않고 전문성과 자립을 위한 이주여성들의 노력과 열정의 첫 결실이다.

 

이민정책의 본격화에 따라 급증하는 이주여성은 언어장벽의 한계로 상당수 일용직 단순노동에 종사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는 결혼이주민은 물론 정주를 목표로 하는 숙련이주노동자의 초청으로 입국한 아내들도 있고, 본국에서 고등교육을 받고 전문직에 종사하던 이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현재의 한국어교육 인프라는 기초적인 의사소통 수준의 한국어 학습은 가능하지만 이주민의 전문성을 발휘할 만큼의 고급 교육과정을 수행하는 기관은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바텍 네트웍스는 이주여성들의 한국어 능력을 향상시켜 개인의 자립을 돕는 한편 경제활동 인구로서의 전 문성도 강화하고자, 화성지역에서 12년 간 다문화ㆍ외국인주민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사)더큰이웃아시아와 손을 잡았다.

 

'베트남 이주여성 자립을 위한 징검다리 프로젝트'의 시작으로 지난 3개월간 운영한 징검다리 한국어 토픽교실 1차 교육과정이 성료했다.

 

수료자 전원은 토픽 II 시험(TOPIK, 한국어능력시험)에 응시함은 물론, 성취도에 따라 오는 6월부터 운영할 고급과정(192시간, 토픽 5급 이상 목표)의 집중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징검다리' 한국어 토픽교실은 학습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중도 이탈을 방지하고자 참여 혜택과 불참 페널티를 도입했다.

 

80% 이상 출석한 수료자에게는 출석 회당 5만원, 3개월 개근시 총 240만원 한도의 교육참여수당을 지급하는 대신, 모집 초기에 출석 보증금을 부담해 중도 이탈하거나 불성실 참가자의 보증금은 부설기관 '차오름공부방'(이주민 자녀 방과후 공부방)에 기부키로 했다.

 

참여수당은 바텍 네트웍스가 사회적 공헌사업으로 지원한다. 3개월간 1차 교육을 수료한 이주여성 들은 오는 11일, 토픽 Ⅱ(3급~6급) 시험에 도전한다.

 

아시아다문화소통센터에서 한국어 교육을 담당하는 박광옥 강사는 "모두가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공식 토픽 자격을 취득하며 단순 서비스직에서 벗어나 모국에서의 커리어를 살리고 더 나은 취업을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밝히기도 했다.

 

후원사인 바텍 네트웍스는 코스닥 상장사인 바텍, 레이언스를 포함한 글로벌 의료기기 그룹이다. 전세계 100여개국에 의료기기를 수출하며, 치과용 CT 분야에서는 세계 1위 기업으로 자리 매김했다.

 

바텍 네트웍스는 본사가 위치한 화성을 비롯, 베트남, 우간다 등 소외되고 지원이 필요한 국가, 지역과 결연을 맺고 상생을 바탕으로 한 CSR활동을 꾸준히 지속해왔다.

 

이번‘징검다리' 한국어 토픽교실 역시, 베트남 다이뜨현 현지 아이들의 교육 지원 사업의 연장선상으로, 다문화 이주가정의 정착을 지원해 이들의 더 나은 삶을 도울 수 있다는 취지로 준비 했다.

 

바텍 네트웍스는 이주여성 가족과 직원가족간 교류 활동 등 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활동을 확대ㆍ지속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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