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4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징검다리' 한국어 토픽교실, 첫 수료식 가져

(사)더큰이웃아시아 운영 주관, 바텍 네트웍스 후원 이주여성 자립 지원 위해 협력 지속하기로

 

한국다문화뉴스 = 소해련 기자 | 이주여성을 위한 '징검다리' 한국어 토픽교실이 7일 첫 수료식을 개최했다. 바 텍 네트웍스 후원과 (사)더큰이웃아시아 주관으로, 부설기관 아시아다문화 소통센터에서 지난 3개월간 1차 교육 을 진행했다.

 

이날 수료자들은 바텍 네트웍스에서 수여하는 교육참여수당을 받는다. 한국 생활 정착과 의사소통에 그치는 기초적인 한국어 수준에 안주하지 않고 전문성과 자립을 위한 이주여성들의 노력과 열정의 첫 결실이다.

 

이민정책의 본격화에 따라 급증하는 이주여성은 언어장벽의 한계로 상당수 일용직 단순노동에 종사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는 결혼이주민은 물론 정주를 목표로 하는 숙련이주노동자의 초청으로 입국한 아내들도 있고, 본국에서 고등교육을 받고 전문직에 종사하던 이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현재의 한국어교육 인프라는 기초적인 의사소통 수준의 한국어 학습은 가능하지만 이주민의 전문성을 발휘할 만큼의 고급 교육과정을 수행하는 기관은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바텍 네트웍스는 이주여성들의 한국어 능력을 향상시켜 개인의 자립을 돕는 한편 경제활동 인구로서의 전 문성도 강화하고자, 화성지역에서 12년 간 다문화ㆍ외국인주민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사)더큰이웃아시아와 손을 잡았다.

 

'베트남 이주여성 자립을 위한 징검다리 프로젝트'의 시작으로 지난 3개월간 운영한 징검다리 한국어 토픽교실 1차 교육과정이 성료했다.

 

수료자 전원은 토픽 II 시험(TOPIK, 한국어능력시험)에 응시함은 물론, 성취도에 따라 오는 6월부터 운영할 고급과정(192시간, 토픽 5급 이상 목표)의 집중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징검다리' 한국어 토픽교실은 학습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중도 이탈을 방지하고자 참여 혜택과 불참 페널티를 도입했다.

 

80% 이상 출석한 수료자에게는 출석 회당 5만원, 3개월 개근시 총 240만원 한도의 교육참여수당을 지급하는 대신, 모집 초기에 출석 보증금을 부담해 중도 이탈하거나 불성실 참가자의 보증금은 부설기관 '차오름공부방'(이주민 자녀 방과후 공부방)에 기부키로 했다.

 

참여수당은 바텍 네트웍스가 사회적 공헌사업으로 지원한다. 3개월간 1차 교육을 수료한 이주여성 들은 오는 11일, 토픽 Ⅱ(3급~6급) 시험에 도전한다.

 

아시아다문화소통센터에서 한국어 교육을 담당하는 박광옥 강사는 "모두가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공식 토픽 자격을 취득하며 단순 서비스직에서 벗어나 모국에서의 커리어를 살리고 더 나은 취업을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밝히기도 했다.

 

후원사인 바텍 네트웍스는 코스닥 상장사인 바텍, 레이언스를 포함한 글로벌 의료기기 그룹이다. 전세계 100여개국에 의료기기를 수출하며, 치과용 CT 분야에서는 세계 1위 기업으로 자리 매김했다.

 

바텍 네트웍스는 본사가 위치한 화성을 비롯, 베트남, 우간다 등 소외되고 지원이 필요한 국가, 지역과 결연을 맺고 상생을 바탕으로 한 CSR활동을 꾸준히 지속해왔다.

 

이번‘징검다리' 한국어 토픽교실 역시, 베트남 다이뜨현 현지 아이들의 교육 지원 사업의 연장선상으로, 다문화 이주가정의 정착을 지원해 이들의 더 나은 삶을 도울 수 있다는 취지로 준비 했다.

 

바텍 네트웍스는 이주여성 가족과 직원가족간 교류 활동 등 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활동을 확대ㆍ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배너
닫기

커뮤니티 베스트

더보기

배너

기관 소식

더보기

이천시가족센터, 6월 센터 소식 및 프로그램 안내

다양함을 통합으로 디자인하는 가족 복지 전문기관, 이천시가족센터(센터장 박명호)는 다양한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 6월 가족사랑의 날 이천시가족센터는 자녀가 있는 이천 시민가족을 대상으로 6월 가족사랑의 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신청은 6월 9일 14시부터 선착순으로 10가족을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가족이 함께 과일타르트를 만들며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신청은 하단 홍보지QR 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관련 문의는 이천시가족센터 전화 (031-631-2267)로 하면 된다. ■ 다문화가족자녀 교육활동비 지원 이천시 내 초, 중, 고 대상 대문화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교육활동비를 지원한다. 교육급여 대상자는 제외되며 학교를 다니지 않는 다문화가족 자녀도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금액은 초등 연 40만 원, 중등 연 50만 원, 고등 연 60만 원으로 농협 카드 포인트로 연 1회 지급한다. 지급된 포인트로 교재구입, 독서실이용 등 학습지원과 자격증 지원등에 사용할 수 있다. 신청은 1차와 2차로 나누어 진행하며 1차는 지난 5월 신청이 마감되었다. 2차 신청은 7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이다. 신청은 전화 문의(070 4866-02

성남시가족센터, 2025 이중언어 부모코칭 참여자 10가정 모집

성남시가족센터(센터장 송문영)는 7월 4일부터 18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2025년 이중언어 교육지원사업 부모코칭'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18세 이하 자녀를 둔 결혼이민자 및 한국인 배우자 10명을 대상으로 ZOOM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7월 4일, 11일, 18일 총 3회기에 걸쳐 이중언어 사용의 중요성과 인식 개선, 자녀와의 긍정적 관계 형성 및 올바른 양육법을 전문 강사의 강연과 토의로 다룬다. 성남시가족센터 관계자는 “이중언어 사용의 중요성 및 인식개선 교육, 자녀와의 긍정적인 관계 향상 및 올바른 자녀양육을 위해 전문강사들을 모시고 부모교육을 진행하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를 원하는 가정은 성남시가족센터 가족정착팀(☎ 031-757-9327, 내선 5번)으로 문의 후 신청하면 된다.

성남시가족센터, 결혼이민자 직업훈련 프로그램 '세계 전통놀이 지도사 양성과정' 진행

성남시가족센터(센터장 송문영)는 여성가족부의 지원으로 '세계 전통놀이 지도사 양성과정' 참여자를 이달 말까지 모집한다. 이 과정은 결혼이민자의 역량 강화와 다문화사회에 대한 인식 개선을 목표로 하며,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국가의 전통놀이 기법과 교수법을 학습하고, 민간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은 7월 1일부터 28일까지 총 20회기(60시간)로 진행되며, 강의안 평가와 시연 평가를 통과하면 자격증 발급비도 전액 지원된다. 최근 OTT 드라마에서 전통놀이가 조명받고, 스마트폰 과다 사용에 따른 디지털 피로감이 확산되면서 보드게임과 전통놀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전통놀이는 두뇌와 감성 자극은 물론 신체 발달, 창의력, 문제해결 능력, 사회성 함양 등 교육적 가치가 높아 유아부터 노인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교육부는 기존 늘봄학교(방과 후 돌봄) 프로그램을 2026년까지 초등학교 6학년까지 전면 확대할 계획으로, 놀이 중심의 교과 외 신규 프로그램 도입을 권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통놀이 지도사에 대한 수요는 서울 용산여성인력개발센터, 인천시, 구리시 등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