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족센터(센터장 박미경)는 8월 30일 초등 자녀를 둔 ‘아빠품앗이’ 참여 가족 10가족과 함께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요리수업, 목공체험, 부모교육으로 구성되어 아빠와 자녀 간의 유대감을 더욱 깊게 다지는 기회가 되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가족품앗이 중에서도 아빠가 주체가 되는 ‘아빠품앗이’를 대상으로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
요리수업에서는 아빠와 자녀가 서로 좋아하는 음식을 배우고 함께 조리하면서 교감을 나눴다. 불고기부리또, 유부초밥, 레몬 에이드를 직접 만들며 자연스럽게 협력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고, 완성된 요리는 참여 가족이 함께 나누어 맛보며 활동 경험을 교류했다.
이어 진행된 부모교육은 ‘소통법’을 주제로 아빠들이 먼저 자신을 돌아보고, 가족 안에서 효과적으로 대화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상대방을 이해하는 대화법을 익히며 가정 내뿐만 아니라 다른 품앗이 가족과 교류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배움을 얻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전했다. 동시에 자녀들은 그림책과 연계한 목공수업에 참여했다. 딱따구리 도어노크를 제작하고 색칠하며 또래와 관계를 다지고 친밀감을 높였다.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체험 과정은 가정 내 유대감을 강화하는 동시에, 다른 아빠품앗이 가족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참가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아빠와 보내는 특별한 시간이었고, 다른 친구들과도 만나 좋았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많이 마련되길 바란다.” 고 소감을 전했다.
박미경 화성시가족센터장은 “아빠들의 교류와 연대가 큰 힘이 된다.”며 “맞돌봄이 가능하도록 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양육 문화를 조성해 나가는데 화성시가족센터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화성시가족센터는 총 9개 그룹, 26가족, 약 90명이 함께하는 아빠품앗이를 운영 중이다.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아빠들이 양육 경험을 공유하고 있으며, 아빠가 양육의 주체로 참여하는 문화를 확산하면서 지역사회의 가족 돌봄 모델로 자리매 김하고 있다. 센터는 맞춤형 문화체험 제공을 통해 아빠품앗이를 활성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