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2일 일요일, 문화더함공간서로(서로장 김유리)에서는 화성-베트남여성회가 주관한 베트남 추석 ‘뗏중투(Tết Trung Thu, 중추절)’ 기념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화성시에 거주하는 베트남 이주민과 가족, 그리고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함께 참여해 서로의 문화를 나누고 교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뗏중투’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전통 명절로, 가족이 모여 달을 감상하며 풍요와 행복을 기원하는 날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베트남여성회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전통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며 고향의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행사는 베트남어와 한국어로 진행된 사회를 시작으로, 베트남 전통악기 ‘떠릉’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중추절 차례상 꾸미기, 월병 만들기 체험, 전통놀이 체험 등이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웃음과 대화를 나누며 따뜻한 명절의 정을나누었다.
한 참여자는 “아이들과 함께 베트남 명절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며 “이런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 안에서 고향 문화를 잊지 않고 이어갈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화더함공간서로 김유리 서로장은 “베트남여성회가 주체적으로 준비한 이번 행사는 이주민과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의 주민들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화더함공간서로는 화성시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소통·교류의 거점 공간으로, 앞으로도 각국의 전통문화를 공유하고 상호 이해를 높이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