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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외국인 주민 9만 명대…‘정착형 다문화사회’ 본격 진입”

 

충청북도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 수가 전체 인구의 약 5.9%에 이르렀다는 통계가 발표되면서, 지역사회가 본격적인 다문화사회로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도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외국인 주민 수는 9만 8 341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도민 인구 대비 약 5.9% 수준이다.


한편, 지난 2017년 5 005명이었던 결혼이민자는 최근 6 000명 대를 넘어섰다.


시·군별로 보면, 청주시가 전체 결혼이민자의 41.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뒤이어 충주시가 12.6%를 기록했다.


국적별로는 중국 출신이 29.9%로 가장 많았으며 베트남 출신이 28.3%, 필리핀 출신이 8.4%로 뒤를 이었다. 그 외 기타 국적 출신이 전체의 약 33.4%를 차지해 다양한 국적 구성이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일시 감소했던 국제결혼 건수는 2020년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코로나 이전 수준의 혼인 건수가 회복 중이다. 동시에 다문화 출생아 수도 증가해, 2024년 기준 다문화 출생아는 전년 대비 11.2% 늘었으며 전체 출생아 중 다문화 출생아 비중은 5.8%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이 같은 증가세는 결혼이민자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사회 기반 확립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특히 청주·진천·음성 등 산업단지와 교육 인프라가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가족 단위의 정착형 다문화가정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시·군별 가족센터를 거점으로 한국어 교육, 취업 지원, 통·번역 서비스, 자조모임 운영 등 정착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자녀에 대해서도 기초학습·진로설계·교육활동비 지원 등을 지속해, 다문화가정이 “충북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선희 외국인정책추진단장은 “결혼이민자가 충북도민으로 자리 잡고 자녀들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다문화가정이 충북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자로 정착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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