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문화뉴스 = 정영한 기자 | 충북 괴산군은 11일 문광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46명을 대상으로 출국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출국하는 계절근로자들은 지난 6월 13일 1차 입국한 46명으로, 120일 동안 15개 농가에서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담배와 옥수수 등의 농사에 일손을 보태며 구슬땀을 흘렸다. 2차로 지난 7월 입국한 126명은 12월 초에 출국한다. 농가주 20여 명과 함께 이 자리에 참석한 문석구 부군수는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이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하고 다음을 기약했다. 괴산군은 2017년 캄보디아 따케오시, 칸달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올해 4월 기간을 연장해 우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송인헌 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가 농촌 인력 해소에 큰 힘이 됐다. 앞으로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다문화뉴스 = 심민정 기자 | 충북국제교육원(원장 오영록)은 6일 도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 충북 다문화 어울림 축제’를 열었다. 이번 축제는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어울리고 꿈을 키우는 축제의 장으로 관람객들이 부스체험과 공연 등에 참가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로 펼쳐졌다. 특히 부스체험에서 ‘네일아트·페이스페인팅’(충북예일미용고), ‘청원다문화가족센터의 다문화이해 체험교실’(세계과자·의상·전통놀이체험), ‘다문화학생 진학상담’(한국폴리텍다솜고), ‘청주 봉명중의 한국문화체험’(달고나체험·한국전통놀이체험) 등이 눈길을 끌었다. 다문화 학부모 동아리 모임인 ‘소소한 톡’에서 다문화 먹거리 체험(솜사탕, 라씨·깔라만시 음료), 차 체험 등을 벌였다. 이외에도 러시아·베트남 문화체험과 세계 놀이체험 등이 다채롭게 진행돼 다른 문화를 체험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영록 원장은 “이번 축제로 다문화 학생들이 꿈을 키우는 기회가 되고, 관람객 모두가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다문화뉴스=최봉호 기자ㅣ충북 영동에서 농촌 외국인 계절 근로자가 투입된다. 21일 영동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해외 자매결연도시인 필리핀 두마게티시 출신 계절근로자 39명이 이날 입국했다. 앞서 군은 지난해 10월 두마게티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를 협약했다. 군은 오는 23일 국악체험촌에서 이들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한 뒤 25일 농가에 배치할 계획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오는 9월까지 지역 내 23곳의 농가에 머물며 과일적과, 포도순주기, 복숭아 봉지씌우기 등의 영농작업을 한다. 군 관계자는 "내년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수요가 100~3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