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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늦은 시간 응급약이 필요하다면, 가평군 공공심야약국 이용하세요

 

한국다문화뉴스 = 강성혁 기자 | 응급의료 취약지인 경기 가평군에 밤늦은 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는 약국이 생겨 지역주민에게 큰 도움을 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군에 따르면 관내 우림약국(가평읍 가화로 155-19)이 올해 경기도 공공심야약국으로 선정돼 야간시간대 약국을 찾아 인근지역으로 가는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군민들은 의료접근성이 취약한 심야시간대인 밤 10시부터 익일 새벽 1시까지 연중무휴로 의약품을 구매할 있게 됐다. 또 약사의 복약지도와 전화상담 등을 통해 의약품의 오남용을 최소화하는 등 안전하고 편리한 공공보건 의료서비스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우림약국은 지난해 7월부터는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비도심형 공공심야약국 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의료취약지역 진료공백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군은 공공심야약국을 올해에도 계속 운영할 수 있도록 2023년 경기도 공공심야약국 운영사업에 신청한바 있다. 그간 군에는 야간운영 약국이 없어 인접한 춘천 및 남양주의 약국을 이용하거나 증상을 스스로 판단하여 편의점에 구비되어 있는 안전상비약을 찾을 수밖에 없는 불편을 겪어 왔다.

 

특히 가평지역에는 종합병원이 한 곳도 없다. 일반병원은 7곳이지만 한 곳을 제외하면 한방ㆍ요양ㆍ정신건 강ㆍ사회복지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한 병원이어서 의료서비스가 제한적이다.

 

응급의료시설도 가평읍(의원급), 설악면(병원급) 등 2곳 밖에 없어 대부분의 주민들은 인근 남양주, 의정부, 강원 춘천 등의 응급의료시설을 이용하는 등의 불편을 겪고 있다. 또 산부인과, 조산소 등 임산부 등과 관련된 시설도 전무하다.

 

서태원 군수는 지난 달 31일 김동연 도지사를 예방하고 군의 열악한 재정여건과 단 한명의 생명이라도 소중히 생각하는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 경기를 위해 24시간 응급의료를 비롯, 임산부ㆍ소아청소년ㆍ장애인ㆍ노인 등 의료취약계층이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경기도의료원 가평병원 유치 건의문을 전달하는 등 경기도의료원 가평병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