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6 (수)

  • 맑음동두천 3.2℃
  • 맑음강릉 8.8℃
  • 맑음서울 6.2℃
  • 맑음대전 5.7℃
  • 맑음대구 7.2℃
  • 맑음울산 9.8℃
  • 맑음광주 7.9℃
  • 맑음부산 10.8℃
  • 맑음고창 4.2℃
  • 맑음제주 10.5℃
  • 맑음강화 3.1℃
  • 맑음보은 3.2℃
  • 맑음금산 3.8℃
  • 맑음강진군 5.2℃
  • 맑음경주시 6.3℃
  • 맑음거제 8.0℃
기상청 제공

시흥화폐 ‘시루’도입 3주년, 시민 삶의 질도 함께 성장

다문화가족도 시흥시민 모두가 혜택받고 상생하는 지역화폐 시루!

시흥시 시루.jpg

 

지역경제와 공동체 활성화를 목적으로 시작한 시흥시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시루’가 도입 3주년을 맞았다.

 

대기업 상권의 진입으로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리고, 지역 소비의 역외 유출을 막아 지역에 돈이 돌게 하고자 민관이 2년여 간의 준비를 거쳐 지난 2018년 9월 17일 첫 유통을 시작한 시흥화폐 시루는 지난 3년간 총 4,434억 원의 발행 규모를 기록했다.

 

사용자 수는 모바일시루 기준 26만여 명으로 시흥시 인구 51만여 명 기준 50%, 경제활동인구 29만여 중 80%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 수는 12,400여 곳으로 대형마트, 대기업 프랜차이즈, 사행성, 유흥주점 등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골목상권에서 이용할 수 있다.

 

지역화폐에 최초로 이름을 붙이다. 다양한 시루의 '최초' 타이틀들

우선 천편일률적으로 ‘○○지역사랑상품권’이었던 지역화폐에 처음으로 지역 특성을 담은 이름을 부여했다. ‘시루’라는 이름은 지난 2017년 8월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시흥시의 ‘시’와 한자 묶을‘루’를 합쳐‘시흥을 하나로 묶는다’라는 의미를 지닌다.

 

지역화폐 운영을 민관이 함께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운영의 최고 심의·의결 협의체인 ‘시흥화폐 발행위원회’ 구성을 지난 2018년 5월 최초로 시 조례에 담기도 했다.   무엇보다 시흥화폐 시루는 코로나19 시국에서 크게 확산된 QR 방식의 모바일 지역화폐를 한국조폐공사와 함께 지난 2019년 2월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모든 결제수단인 지류형, 모바일형, 카드형 지역화폐를 운영 중인 시루에서 모바일시루가 차지하는 사용 비율은 약 90%로 압도적이다. 

 

간편결제 방식, 비접촉 결제수단이란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코로나19 시국에서 호응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가맹점은 카드수수료 등 별도의 부담이 전혀 없는 점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배달앱 수수료 1억 1천만원 이상 절감

시는 올해 초 10%에 육박하는 배달앱 수수료로 고통 받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수수료 2% 이하 먹깨비 등 4개 제휴 배달앱‘시루 배달앱’을 선보였다. 

 

시루 배달앱을 통해 결제한 금액은 총 14억여 원으로 기존 배달앱 수수료를 10%, 시루 배달앱 수수료를 2%로 적용할 경우 가게들이 1억1천여만 원의 배달앱 수수료 절감 효과를 보았다. 소비자들은 10% 선할인 구매가 가능한 모바일 시루로 할인효과를 동시에 보았다.

 

다양한 정책연계, 삶의질 향상을 위한 시루사용 생태계 구축

코로나19 시대 시민건강권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만보시루’도 올 초부터 도입했다. 만보시루 앱을 설치한 사용자가 하루 1만보 이상을 걷게 되면, 100시루를 모바일시루 앱에 충전해 준다. 현재 3만 명 이상이 만보시루를 사용하고 있다.    

 

시는 이밖에도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시민들에게 100시루를 적립해 주는 ‘에코시루’, 모바일시루 앱에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기부를 할 수 있는 ‘시루두레’, 지역 생산품의 온오프라인 유통·판매 플랫폼 ‘마켓시루’ 등 모바일시루 활용 정책을 확산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루가 소상공인들에게는 매출 향상과 경비 절감의 효과를, 시민들에게는 지역을 생각하는 소비의 즐거움을 드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강화를 위한 유용한 도구가 되어 시흥을 하나로 묶겠다”고 밝혔다.



배너
닫기

배너

기관 소식

더보기

양주시가족센터, 결혼이민자 대상 ‘쉽고 맛있는 한식요리교육’ 운영

양주시가족센터는 결혼이민자의 안정적인 한국 정착을 돕기 위해 ‘결혼이민자 정착단계별 지원패키지 – 쉽고 맛있는 한식요리교육’을 2025년 11월 5일부터 11월 19일까지 매주 수요일 10시~12시, 총 3회기에 걸쳐 경동대학교 호텔조리학과 실습장에서 운영하였다. 본 프로그램은 결혼이민자들의 건강한 국내 생활 적응을 도모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폭넓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참여자들은 ▲명절 차림(잡채·전류) ▲생일 차림(미역국·닭조림) ▲간식 차림(김밥·떡볶이) 등 한국의 대표 가정요리를 직접 조리하며 한식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특히 이번 교육은 경동대학교 호텔조리학과(이재상 교수) 학생들의 1:1 실습지도와 적극적인 소통으로 참여자 만족도가 매우 높았으며, 처음 한국 요리를 접하는 결혼이민자들에게 한식문화에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참여자인 응웬***(베트남, 20대)은 ‘한국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니 더 맛있다. 집에서 남편에게 해주면 좋을 것 같다’, 너****(라오스, 20대)는 ‘잡채를 배워서 시어머니에게 해주고 싶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이은순 센터장은 ‘준비와 실습을 도와준 경동대학교 호텔조리학과에 깊이 감사드

양평군가족센터, 자녀 생애 맞춤형 부모교육 ‘행복한 부모학교’ 운영

양평군가족센터(센터장 박우영)는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미취학 자녀부터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부 40명을 대상으로 총 4회에 걸쳐 ‘행복한 부모학교’를 운영했다. 올해 신규로 추진된 부부특성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행복한 부모학교’는 부부간 친밀감 회복과 자녀 발달 단계에 맞춘 부모 역할 이해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자녀 연령별 특성에 따라 △부부의 친밀감 향상과 자녀 성교육 △의사소통 전략 및 마음챙김 등 맞춤형 교육이 진행됐으며, 가족만의 ‘건강 총명단 만들기’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박우영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부부가 서로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자녀의 생애주기에 맞는 부모 역할을 강화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가족의 가치를 높이며 가족 역할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양평군가족센터는 앞으로도 가족 소통 증진 및 역할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안성시 가족센터, 시민 위한 ‘크리스마스 포토존·체험 전시’ 운영

안성시 가족센터(센터장 임선희)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시민들이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11월 24일부터 센터 2층 소통공간에서 ‘크리스마스 포토존․체험․사업소개 전시’를 운영하고 있다. 가족센터는 지난 5월 신축 이전 이후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열린 공간 운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진 포토존을 중심으로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포토스팟 ▲간단히 참여 가능한 체험 코너 ▲센터 주요 사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 패널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공간은 가족뿐 아니라 인근 직장인, 청소년, 어르신 등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들이 편하게 들러 머무를 수 있도록 개방형 관람 구조로 조성됐다, 처음 방문하는 시민도 쉽게 둘러볼 수 있도록 전시 동선을 단순화하고 안내 표기를 명확히 했으며, 크리스마스 장식․조명․트리 등 시각적 요소를 활용해 따뜻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체험존 또한 짧은 시간 동안도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됐다. 임선희 안성시 가족센터장은 “신축 이전 후 처음 맞는 연말을 맞아 시민들이 부담없이 들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