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1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기획취재] 인구 감소에 대응하는 충북형 지역특화비자와 유학생 제도

 

한국다문화뉴스 = 강성혁 기자 | 2022년 대한민국 정부는 지역이 주도하여 인구 감소 및 지방소멸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국가는 행ㆍ재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벼럽을 공포하고 그 다음 해에 시행했다.

 

이에 인구감소지역을 지정하고 지역 주도의 지방소멸 대응 사업 추진을 위한 재정 지원으로 연간 1조원(광역 25%, 기초 75%)을 10년간 지원하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지자체가 여건에 맞는 투자계획을 자율적으로 수립하게 했다.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2024년 기준 총 89개 지역으로 △부산(3) △대구(3) △인천(2) △경기(2) △강원(12) △충북(6) △충남(9) △전북(10) △전남(16) △경북(15) △경남(11)이다.

 

충청북도는 인구 소멸 대안으로 '충북형 K-유학생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K-유학생 제도란 유학생들이 학업과 취업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로 기존 유학생 비자 발급요건의 제한점을 완화했다는 특징이 있다. 기존 유학생 비자 발급 요건은 1600만 원의 잔고 증명과 어학 기준, 시간제 취업 등을 갖추어야 발급이 가능했다.

 

기존 외국인 유학생 비자 발급 요건 또한 2023년 법무부가 유학 비자 발급 요건 심사 기준을 완화시킨 내용이다. 지난 10년 동안 국내 체류 유학생 수가 8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증가함에 따라 2023년부터 외국인 유학생의 유학 비자 발급 시 필요한 재정능력 심사 기준을 완화시켰다.

 

재정능력 입증 기준을 달러에서 원화로 변경하고 학위 과정 유학생은 2000만 원, 어학 연수생은 1000만 원 상당의 재정능력을 입증하면 되었으며, 신입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 대학 유학생 학위 과정은 1600만 원, 어학 연수생은 800만원 상당의 재정 능력을 입증하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또 충청북도는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 사업 본격 추진하고 있다.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은 외국인이 일정기간 지역에 거주하면서 취업이나 창업을 하면 비자 연장혜택을 주는 제도이다. 인구감소 지역으로 분류된 제천, 단양에서 17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해당 제도를 통해 우수 외국인 유입을 유도하는데, 충북 지역 대학을 졸업하거나 예정인 외국인 유학생이 우선 선발될 수 있도록 지자체 요견을 정하고 있으며, 상반기 외국인 채용박람회를 여는 등 전문 인력 확보에 나섰다.

 

지역특화형 비자사업 설명회도 개최하여 충청북도가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대상인 지역우수인재와 재외동포를 모집함과 동시에 비자 제도의 취지와 접수방법에 대한 설명을 전달했다. 설명회는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소개 △지역우수인재 접수방법 △재외동포 접수방법 안내 순으로 진행됐으며, 도 담당자가 비자 제도 내용, 활용방안, 신청 방법 등을 직접 설명하고 참석자들의 질문에 응답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현장 관계자는 "취업과 학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유학 비자 제도는 유학 제도를 불법 체류 및 불법 취업의 수단으로 악용하는 일부 유학생을 관리할 수 있는 좋은 제도가 될 것"이라며 "지역과 중앙 정부 부처가 우수한 유학생 유치를 위해 노력하여 성과를 도출해낸 것은 매우 유의미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해당 제도가 시범 사업으로 운영하며 이제 시작하는 만큼 사업 목표 달성에 맞는 효율적인 관리와 더불어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며 보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충청북도 도내 거주 외국인 주민수는 노동자, 결혼이민자, 유학생을 포함하여 2023년 기준 5만 9천여 명이다. 올해 1월 1일 외국인 관리팀을 신설하고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과 '충북형 K-유학생 제도' 등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에 힘쓰고 있다.  특히 비자제도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외국인 정책 개선을 위하여 법무부 등 소관 부서와 협의하고 있다.

 

정선용 충청북도행정부지사는 "외국인 유학생 선발부터 학업, 취업, 정주까지 체계적인 지원으로 학업과 일을 병행 할 수 있는 K-유학생 제도, 관련된 비자제도와 외국인 정책의 개선을 위해 법무부 등 소관부서와 적극 협의하여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충청북도는 "사업시작이후 체류 외국인이 늘고 있다며 내년부터 사업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전하며 정부 비자 발급 요건 완화로 유학생 1만 명 유치 목표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설명했다.

 

 

* 강성혁 기자 dealyness@naver.com
*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배너


배너
닫기

커뮤니티 베스트

더보기

배너

기관 소식

더보기

평택시가족센터, ‘2025년 다문화가족 모국 방문 지원사업 전달식’ 개최

평택시가족센터(센터장 김성영)에서는 지난 3일(목) ‘2025년 다문화가족 모국 방문 지원사업’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다문화가족 모국 방문 지원사업은 경기 사랑의열매 1억 원 이상의 여성 고액 기부자 모임인 ‘경기W아너클럽’ 지원을 통해, 경제적 여건 등으로 장기간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다문화가족에게 모국 방문의 기회를 제공하여, 결혼이민자의 향수병 극복 및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사회 안정적 정착과 자녀 및 배우자의 문화 수용성 향상을 돕고자 마련되었다. 이날 전달식에는 다문화가족 27명(8가족)의 대상자에게 모국 방문에 필요한 경비와 함께 소정의 선물을 전달했으며, 베트남 1가족, 영국 1가족, 인도네시아 1가족, 중국 3가족, 필리핀 2가족이 10월까지 모국을 다녀올 예정이다. 모국 방문을 앞둔 한 대상자는 “그동안 고향이 그립고, 부모님이 보고 싶어도 여러 사정으로 모국에 가기가 쉽지 않았는데, 8년 만에 모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되어 너무 행복하고 기회를 주신 가족센터와 경기W아너클럽에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성영 센터장은 “오랜 시간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이민자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마음의 위로와 가족과의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뜻깊은

김제시가족센터, 다문화가족 ‘도란도란 행복 소통 프로그램’ 운영

다문화가족을 위한 ‘도란도란 행복 소통 프로그램’이 김제시가족센터 주관으로 2025년 7월 5일부터 26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운영되었다. 주말에 김제시 전역을 순회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평일 생업에 바쁜 다문화가정, 특히 아버지들의 참여를 확대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가족 간 소통과 유대감을 강화하는 협동 활동, 한국 전통문화 체험 경험 제공, 그리고 전래놀이와 레크리에이션을 접목한 가족 운동회 등으로 구성되어, 가족들이 함께 웃고 뛰며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참여한 한 가족의 아버지는 “바쁜 일상 속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느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프로그램이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장덕상 김제시가족센터장은 “이 프로그램이 단순한 여가를 넘어 다문화가족 간 정서적 연결과 상호 이해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가족 간 사랑과 이해를 키울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제시가족센터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정의 삶의 질 향상과 가족 유대 증진에 기여했으며, 향후에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천시가족센터, 7월 센터 소식 및 프로그램 안내

다양함을 통합으로 디자인하는 가족복지 전문기관, 이천시가족센터(센터장 박명호)는 다양한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 다문화가족 자녀 언어발달지원사업 이천시에 거주 중인 만 12세 이하 다문화자녀를 대상으로 언어평가, 언어 발달교육, 부모상담 및 교육,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국인가족과 북한이탈주민도 신청 가능하며, 프로그램은 센터 내 언어발달교실에서 진행 된다. 언어발달 전문 인력이 개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며, 부모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와의 소통 능력도 향상 시킨다. 신청은 중리동 행정복지센터 3층을 방문하거나 전화(070 4176-5151, 070-4866-0204)로 가능하다. ■ 진로계획 체험프로그램 ‘How to?’ 초등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의 이천시 거주 청소년 22명을 대상으로 8월 6일(수)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 지 성남시 한국잡월드 청소년체험관에서 진로계획 체험이 진행된다. 다양한 직업군 체험과 함께 진로상담 전문가의 특강을 통해 참가 청소년의 진로설계를 돕는다. 참가자는 오전 8시 40분까지 센터 앞으로 집결해야 하며, 신청은 6월 19일까지 온라인 접수로 진행된다. ■ 나만의 목공 소품 만들기 이천시에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