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 (목)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최초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한국 우주개발 12년과 우주 강국 첫 걸음으로의 성과

누리호 발사.jpg

 

21일 오후 5시 전라남도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 독자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발사됐다.

 

누리호는 순수 한국의 독자 기술로 개발된 최초의 한국형 발사체이다. 1.5톤 무게의 인공위성을 실어서 우주로 내보낼 수 있는 누리호는 인공위성을 6~800km 정도의 지구 저궤도에 올려놓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서 우주 개발의 역사가 약 30년으로 짧다. 30년 간 실용급 위성을 자국 발사체로 발사할 수 있는 자주적인 우주 개발 역량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했다.

 

누리호는 2010년 3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12년간 진행하는 한국형 발사체 개발계획의 일환이다. 개발계획은 준비 및 1단계로 설계 검토, 설비 구축, 7톤급 엔진 조립 및 연소시험, 2단계 상세 설계 완료, 75톤급 엔진 및 시험발사체 개발 완료 발사, 3단계 누리호 제작 및 2회 시험 발사로 구성되어 있다.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하며 어려웠던 점은 여러가지가 있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초고온, 극저온 등의 극한의 온도 상황에서 37만 개의 부품이 동작을 하도록 설계하는 것은 300여 개 기업들이 서로 협력해서 부품 조립, 제작, 설계 모두 진행을 했다"며 기술적으로 어려웠던 세 가지가 '엔진 연소의 안정적 진행', '가볍고 견고한 추진체 탱크 제작', '네 개의 엔진이 하나처럼 연합하는 클러스터링 형태 동작'이라고 말했다.

 

2013년 나호로 발사 당시에는 러시아 기술을 빌렸었다. 나로호와 누리호를 비교하면 많은 기술적 발전을 살펴볼 수 있다. 아파트 10층 정도의 높이인 33.5m의 나로호보다 누리호는 아파트 15층 높이의 47.2m의 크기를 가졌으며 2단 엔진인 나로호에 비해 누리호는 3단 엔진 구성을 갖고 있다. 또 100kg 정도의 소형 위성을 300km 높이의 궤도에 올리는 나로호에 비해 1.5톤급 실용 위성을 6~800km 궤도에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차이가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누리호는 전 비행과정이 정상적으로 수행되었다. 다만 3단 엔진이 조기 연소 종료되어 700km 목표에 도달하였으나, 7.5km/s의 속도에 미치지 못하여 목표한 궤도에 안착하지 못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분석결과, 누리호는 1단 분리, 페어링 분리, 2단 분리 등이 정상적으로 수행되었다. 그러나 3단에 장착된 7톤급 액체엔진이 521초 동안 연소되어야 했으나 475초에 조기 종료되며 목표한 궤도에 안착하지 못했다.

 

전세계 발사체 능력을 갖춘 국가는  6개 뿐이다. 우주 선진국도 첫 발사의 성공률은 30%가 채 되지 않았다. 이렇게 어려운 이유는 발사를 해야만 시험을 해볼 수 있는 과정들도 있기 때문이다.

 

임혜숙 장관은 "누리호 발사에 아낌없는 격려와 지속적인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오늘의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해 나가면서, 더욱 분발하여 국민 여러분과 함께 우주를 향한 우리의 도전을 멈추지 않고 우주 강국의 꿈을 이루어내는 날까지 계속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배너
닫기

배너

기관 소식

더보기

충주시가족센터, 결혼이주여성 역사박물관 탐방

충주시가족센터는 29일 결혼이주여성들과 함께 서울에 있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방문해 역사 탐방을 진행했다 이번 탐방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진행하는 ‘2025 문화나눔 체험교육-광화문에서 만나요’ 행사에 충주시가족센터 다문화교류 소통공간 ‘다가온’이 선정돼 추진됐다. 행사에는 베트남, 중국, 방글라데시 결혼이주여성 13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국적취득을 준비 중인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국적취득시험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과목 중 하나인 대한민국 역사를 재미있고 쉽게 배울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한국 근현대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강의 △광화문 답사 및 미션 수행 △역사전시관과 덕수궁 관람을 진행하며, 영상과 체험으로 대한민국 역사를 생생하게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베트남 출신 참가자인 누엔녹마이씨는 “국적취득 공부 중 한국 역사가 가장 어렵고 힘들었는데, 이곳에 와서 직접 듣고 보면서 역사 흐름이 파악돼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심재석 센터장은 “결혼이주여성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의 역사를 아는 것뿐만 아니라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하는 시간도 가진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충주시가족센터는 결혼이주여성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제1회 ‘GOD:지금 우리 다가치 운동회’ 성황리 마무리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유경선)는 4월 26일 토요일 경기도인재개발원 체육관에서 진행된 제1회 ‘GOD:지금 우리 다가치 운동회’를 성황리에 마무리 하였다고 밝혔다. ‘GOD:지금 우리 다가치 운동회’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주민 모두가 참여 할 수 있는 체육활동 기회가 부재한 점을 해소하고 사회통합의 장을 만들고자 기획되었으며, 김영후 전 수원시약사회 회장, 수원시약사회, 중앙대약대 수원 동문회,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 KT스포츠, 더맛푸드, 타이소울 등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성공적인 운동회 개최를 위해 후원금을 기탁한 성치순 중앙대약대 수원동문회장은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주민의 화합을 위해 언제나 헌신하는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운동회가 개최된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가족들의 화합과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50가정(150명)이 모인 이번 운동회는 어색한 분위기를 풀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과 키즈 댄스팀 이샘크루의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이후‘지금팀’과 ‘오늘팀’으로 나누어 구름 달리기, 큰공 굴리기, 청이야 홍이야, 줄다리기, 계주 등 다양한 경기를 펼쳤다. 이어달리기에는 유경선 센터장을 비

영암군가족센터, 5월 다양한 가족 체험 프로그램 운영

영암군가족센터(센터장 조은정)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가족 간 소통·화합 증진, 세대별 맞춤형 가족 지원 등을 위한 이번 프로그램은 체험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2일에는 가족이 집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과자집 만들기 비대면 키트’를 제공한다. 8일 어버이날에는 가족센터 교육장에서 부모와 함께하는 ‘카네이션 케이크 만들기’가 진행된다. 13일 성년의 날에는 청년이 참여하는 ‘무알콜 칵테일 & 핑거푸드 만들기’ 체험이, 21일 부부의 날에는 ‘부부 꽃바구니 만들기’가 열린다. 가족의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이번 프로그램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영암군가족센터 홈페이지에서 4/25일부터 선착순 접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