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SNS 계정에 태극기 이모지를 게시하며 한국 반도체 인재 채용을 공개적으로 독려해 국제 산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머스크는 최근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테슬라코리아의 채용 공고를 공유하며 “한국에서 칩 설계, 제조, AI 소프트웨어 분야에 관심 있다면 지원하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태극기 이모지가 여러 개 포함돼 한국 인재를 특정해 공개적으로 모집한 점이 주목된다.
테슬라코리아는 현재 AI 칩 설계 엔지니어 등을 모집 중이며, 회사 측은 “세계 최고 수준의 대량 생산 AI 칩 개발”을 목표로 인재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지원자에게 해결한 기술 문제 사례를 제출하도록 요구하는 등 실무 역량 중심 선발 방식을 강조했다.
산업계에서는 머스크가 특정 국가를 직접 지목해 반도체 인력을 공개적으로 요청한 사례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자율주행, 로보택시, 휴머노이드 로봇 등 테슬라의 AI 사업 확장과 맞물려 반도체 설계 역량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한국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AI 반도체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국가로 꼽힌다. 테슬라가 한국 인재 확보에 나선 것은 글로벌 AI 반도체 공급망 경쟁이 인력 확보 단계로 확장됐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번 공개 채용 메시지는 단순 채용 공고를 넘어, 전기차 기업을 넘어 AI·반도체 기업으로 변모하려는 테슬라 전략의 일환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테슬라는 자체 AI 칩 개발을 확대하며 자율주행 시스템과 로봇 플랫폼에 적용할 차세대 반도체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