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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다문화 담당 교사 온라인 연수 및 간담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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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다문화뉴스=김가원 기자ㅣ화성시 관내 외국인주민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화성시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주민 지원 민·관·학 협의체’는 22일(수) 오후 3시경부터 2시간 가량 줌 화상회의를 통해 관내 초·중·고교 다문화 관련 업무 담당 교사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사연수 및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온라인 교사연수 및 간담회에는 화성·오산 소재 89개 초·중·고교 및 관련 기관에서 총 113명의 교사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코로나로 인해 한때 출입국이 제한되다가 최근 풀리면서 다문화가정 중도입국 자녀들과 외국인ㆍ노동이주가정의 자녀 등 이주배경 학생들이 급증하고 있어, 일선 학교에서는 이들에 대한 한국어 소통이나 기초학습 보충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화성시에서 이주배경 청소년 지원을 위한 지역자원 연계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협력할 방법을 찾아나가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이날 특강을 맡은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 오경석 소장은 ‘다문화와 사회변화, 이주배경 청소년에 대한 이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이주배경-다문화, 외국인 가정 청소년’은 더이상 소수가 아닌 ‘미래 세대의 큰 부분’이라며, 단순히 소수자에 대한 배려 차원이 아니라 창의성과 다양성의 원천으로서 이주배경 청소년들의 가능성을 발견하려는 직접 지원 종사자들의 인식 개선이 급선무임을 강조했다.

 

화성시 여성가족과 이은하 다문화가족지원팀장은 이날 여성가족부 공모사업으로 실시하는 ‘이주배경청소년 지원 지역자원 연계사업’의 추진배경과 사업개요, 그리고 세부 추진계획에 대해 소개하였고, 이어서 (사)더큰이웃아시아 이용근 상임이사가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통해 이주배경 학생들을 지원할 수 있는 가용 가능한 지역 자원과 지원 프로그램 내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교사 간담회에서는 이주배경청소년 지원 지역자원 연계사업 및 학교에서 이용 가능한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과 답변이 잇따랐다.

 

갓 입국해 한국어를 하지 못하는 중도입국 청소년이 학교 진학을 원하는 경우, 인근 지역의 이주배경청소년 지원 기관으로 연계하여 기초 한국어교육을 받고, 진학 후에도 방과 후 공부방 등 서비스도 계속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학교 내 외국인가정을 위한 알림장 번역, 학부모와의 상담 통역 등 통·번역 서비스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날 행사를 함께 주관한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설동남 장학사는 “지역사회에 이주배경청소년을 지원하는 기관이 어떤 곳이 있고,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영역에서 학교와 연계할 수 있는지 알게 되었다. 또한 우리 학생들이 처한 어려움에 대해서 좀 더 적극적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해서 지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화성시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주민 지원 민·관·학 협의체’ 주최로 열린 이날 온라인 교사연수 및 간담회는 화성오산교육지원청과 화성시청 여성가족과,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 사단법인 더큰이웃아시아의 공동주관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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