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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몰아서 일하고 몰아서 쉬는 '4조 2교대'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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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다문화뉴스 = 강성혁기자 ㅣ 제조업 현장은 하루 8시간 근무와 휴식을 반복하는 4조 3교대가 통상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최근 젊은 세대 직원들의 4조 3교대가 아닌 4조 2교대를 적용해 달라는 요구에 국내 대기업 제조현장이 4조 2교대로 전환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4조 2교대란 4개 근무조 중 2개 근무조가 하루 12시간씩 주간과 야간 교대근무를 하고 나머지 2개조는 휴식을 하는 근무 형태이다.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에 출생한 세대를 일컫는 MZ세대의 '일할 때는 일하고 쉴 때는 쉬겠다'는 요구가 반영된 근무 형태다.

 

이러한 MZ세대의 4조 2교대 근무를 먼저 도입한 국내 대기업은 포스코이다. 포스코는 4조 2교대 근무를 2010년부터 시범 실시하고 2011년부터 전면 도입했다. 이에 따라 4조 2교대의 휴무일은 기존 4조 3교대 체재의 연간 휴무일인 103일보다 88일 늘어난 191일이 연간 휴무일이 되었다.

 

포스코의 4조 2교대에 이어 철강업계에서는 현대제철이 4조 2교대를 추진 중이며, 기타 정유업계 등에서는 4조 2교대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MZ세대의 4조 2교대의 요구사항에 늘어난 휴무일에 대한 장점, 그리고 돈보다 삶과 일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 적인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모습이 있다.

 

하지만 4조 3교대로 근무하며 해당 패턴이 익숙한 직원들에게는 하루 12시간이라는 근무 시간은 일부 근로자 사이에서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역경제의 측면에서도 4조 3교대로 근무하던 근로자들이 휴무일이 늘어남에 따라 지역에 국한된 생활 패턴을 보여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포스코 등 앞서 4조 2교대를 실시한 기업들은 시범운영 기간을 충분히 두고 4조 2교대로 전환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들을 최소화하며 근무 패턴을 변경하여 직원들의 만족도를 향상 시킬 수 있었다.

 

4조 2교대를 적용할 후발 기업들의 충분한 논의와 시범운영으로 근로자 및 지역경제 부작용을 최소화한 근무제의 전환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