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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이 다른사람 수익금?

 

■ 내 주변도 수익을 얻었다는데 괜찮은거 아냐?

평균 시세보다 저렴한 물품이나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는 투자는 사기로 의심할 수 있다. 그런데 실제로 평균보다 저렴하게 물품을 구매해서 사용하는 사용자, 큰 수익을 내서 이익을 낸 사람이 있고, 그 당사자가 내 주변인이라면 ‘괜찮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이들 중 대부분은 먼저 상품을 구매하거나 투자한 자의 수익을 다음 구매자와 투자자의 돈을 이용하여 수익을 지급하는 폰지 사기(Ponzi scheme)인 경우다.

 

폰지사기 또는 폰지 게임 (Ponzi game)이라고 불리는 사기 수법은 실제로 아무런 이윤 창출이 없는데 투자자들이 투자한 돈을 이용해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결국 먼저 투자한 사람의 수익을 위해 늦게 투자한 사람의 돈으로 메꾸는 방식이다. 그러니 실제 수익을 본 사람도 있어 주변에 추천하고 피해자가 늘어날 수 있는 구조다.

 

■ 폰지 사기, 어떤 사례가 있을까?

투자하지 않는 사람도 이와 비슷한 사기를 겪을 수 있다. 최근 대형 여행사인 하나투어의 한 점주가 이용객의 돈 수십억원을 챙겨 사라진 일이 있다. 해당 점주는 반값도 안되는 가격에 패키지 여행을 할 수 있으며, 비즈니스석도 제공한다고 이용객을 속인 혐의로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점주는 우선 이용객에게 패키지 여행 정가를 결제하고 3~4주 후 페이백(결제 금액 중 일정 금액을 다시 돌려주는 방식)으로 할인한다고 전했다. 피해자는 실제 해당 방법으로 여행을 다녀오는 주변 지인을 확인했으며, 입소문이 나며 여행 대금을 선입금하는 등 유명세를 탔다.

 

그러나 점주는 갑자기 잠적했고 피해자들은 할인 받은 금액 없이 정가 결제가 된 상황이었다. 점주가 할인했다고 한 금액은 다른 피해자들의 신용카드 등으로 나눠서 결제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머지 포인트 사태가 폰지사기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머지 포인트 사태는 포인트를 충전 후 결제하는 방식으로 결제 금액의 15~20%에 달하는 혜택을 제공했다. 100만 원을 포인트 결제 시 20만 원의 추가 포인트를 제공한 것이다.

 

해당 포인트는 대형 가맹점을 포함한 2만 여개의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용자들을 모았다. 또 다양한 상품을 출시해 이용자를 모으고 이용자는 약 100만 명까지 늘었다.

 

그러나 운영사에서 대형 가맹점과 연결을 일방적으로 끊고, 가맹점이 지속적으로 줄어들다가 약 2주 뒤 모든 가맹점에서 포인트로 결제가 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 환불 방식에도 문제가 생겼으며, 결국 수많은 피해자를 남긴 폰지 사기의 대표적 사례가 되었다.

 

■ 폰지사기의 유래

폰지사기의 ‘폰지’는 실존한 인물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북아메리카 지역에서 활동한 이탈리아인 사기꾼 찰스 폰지는(Charles Ponzi, 1882~1949) 1920년대 널리 알려졌다.

 

 찰스 폰지는 외국에서 구매한 만국우편연합국제반신권을 미국에서 팔며 남는 차익을 이용해 투자자들에게 50%~100%의 수익률 낼 수 있다고 투자금을 모았다.

 

그러나 실제로는 신규 투자자들의 투자금을 기존 투자자들에게 지급해주는 사기로 밝혀졌다. 이로 인하여 투자자들은 2천 만 불(현재 가치 환산시 2억 5,000만 불 상당)의 손해를 입었다. 해당 수법을 처음 사용한 자는 폰지가 아니었으나 찰스 폰지의 사례가 유명하기 때문에 그의 이름을 붙여 ‘폰지사기’가 되었다.

 

■ 폰지사기 예방법

다단계 방식의 사기인 폰지사기를 예방하기 위해선 사기 방식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폰지사기는 신규 회원 및 투자자가 많을 수록 큰 이익을 가져가는 방식으로 투자자를 모집할 시 고수익을 미끼로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사업의 실체가 없기 때문에 유명인을 활용하여 신뢰도를 높이거나 기존 가입자를 대상으로 수당 등을 지급하여 주변 지인을 가입시키는 방식도 있다.

 

따라서 정확한 실체가 없는 사업이 원금과 고수익 등을 보증하는 경우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해당 사업이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지금 투자를 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등 선점시기를 강조한다는 특징이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사수신 피해 사례의 대부분이 ' 원금 보장 및 고수익'을 약속한 사례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피해자들을 구제할 방안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제도권 금융회사가 아닌 업자와의 거래로 인한 피해는 금융감독원 분쟁 조정 대상에서 제외되어 피해 구제가 어렵다. 따라서 투자를 결정하기 전 제도권 금융회사인지 확인하고 투자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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