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문화뉴스 = 정영한 기자 |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3년 12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1~11월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351만9000원에서 392만3000원으로 2.8%올랐다. 그러나 소비자 물가가 3.6% 상승하여 실질임금 인상률이 마이너스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질임금 인상률은 지난해 9월 상승으로 전환되어 3개월 연속으로 올랐으나, 지난해 1~3분기 누적 인상률이 -1.2%인 것을 감안하면 인상률을 상쇄하긴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김재훈 고용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12월 수치가 나오지 않은 상태지만 지난해 연간 실질임금이 증가 했을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특히 고물가 속에 11월 실질임금 증가가 1만원에 그쳤으며, 실질임금 감소는 300인 미만 중소기업에 집중되어 300인 미만 기업의 실질임금 인상률은 -1.2%, 300인 이상 기업은 -0.7%이다. 한편, 실질임금은 명목임금을 소비자물가지수로 나눠 백분율로 환산하는 것으로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돈의 실질적인 가치를 말한다. 근로자가 받는 급여의 금액을 표시한 것이 명목임금이며, 실질임금으로 환산 시 해당 명목임금으로 실제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의 수량을 나타낸
WHY 경기 불황이 이어지며 물가가 계속해 오르고 있다. 이어진 물가 상승은 점심값까지 올려 평균 점심값 10,000 원을 넘게 됐다. 푸드테크 기업 식신의 '식신e식권'의 통계에 따르면 서울의 증가율이 9,180 원에서 12,285원으로 33.8% 상승했 으며, 부산은 8,906원에서 11,808원으로 32.6% 상승하며 큰 폭으로 점심 값이 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포털 '참가격' 에서도 지난 12월을 기준으로 비빔밥 9,923원, 냉면 1만577원 등으로 주요 외식 품목 가격이 1만원을 넘었다.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외식 물가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가스, 전기요금 인상에 따라 생산원가 가 상승하고 이를 반영하여 외식물가가 같이 상승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WHAT 직장 생활을 하는 직장인이나 외식을 자주한다면 점심 값등 외식 물가 상승은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비싼 외식 물가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내 식당과 편의점 도시락 등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구내식당은 지난해 평균 6,858원으로 전년 동기간 5,317 원 대비 29% 상승했으나 외식 물가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편의점 도시락도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