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문화뉴스=강경수 기자ㅣ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봄철을 맞아 경기도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탐방로 ‘경기옛길’ 구간 중 12곳을 아름다운 꽃길 구간으로 정했다고 29일 밝혔다. 12곳은 평해길 3개 구간, 영남길 4개 구간, 경흥길 1개 구간, 삼남길 4개 구간으로 꽃들이 군락지를 이뤄 특히 아름답다. 시기로는 3월 말 즈음 평해길 망우산 일대 개나리를 시작으로 4월 초ㆍ중순 벚꽃이 흐드러진 영남길 탄천, 삼남길 서호천 일대와 6~7월 장미꽃이 만발한 영남길 죽주산성을 거쳐 7~8월 연꽃이 아름다운 평해길 생태공원까지 이어진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경기옛길을 걷는 탐방객을 대상으로 ‘경기옛길 꽃길 사진 콘테스트’도 진행한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콘테스트는 경기옛길을 걸으며 만나는 아름다운 꽃을 주제로 사진을 찍어 SNS에 게시하고 이벤트에 참여하면 된다. 이벤트 참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옛길 홈페이지(www.ggc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처음 걷는 도민이라도 ‘경기옛길’ 스마트폰 전용 앱을 이용하면 조금 더 편리하게 꽃길 구간을 찾을 수 있다. 앱을 통해 옛길의 전체 지도와 경로를 안내받을 수 있으며, 주요 지점이나 문화유산에 대해 스
한국다문화뉴스=강성혁 기자ㅣ수원시는 ‘인문도시 조성 사업’이 학교 교육 영역이었던 인문학을 지방행정 중심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밝혔다. 수원박물관이 13일 ‘인문도시 수원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연 ‘2021 수원지역 역사문화 학술심포지엄’에서 주제 발표를 한 강진갑 역사문화콘텐츠연구원장은 “수원시는 인문도시 조성이 시민의 삶을 개선하고, 행복감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했다”며 “2012년 이후 인문도시사업이 전국적으로 확산됐는데, ‘인문도시 수원’ 사업이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은 수원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했다. ‘인문도시 수원의 성과와 과제’를 발표한 강진갑 연구원장은 지난 10여 년 간 진행된 수원시의 인문도시 조성 사업을 인문학 기반 조성(2011~2014), 인문학 대중화(2015~2018), 인문학 생활화(2019~2022) 등 3단계로 나누고, “인문도시를 조성하면서 인문학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도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원시는 이제 ‘인문도시’에서 ‘문화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며 “문화도시의 과제는 인문도시의 성과를 계승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