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화성시

화성시가족센터, 결혼이민자 요리교실

제목 없음.jpg

 

한국다문화뉴스=강성혁 기자ㅣ지난 20일 화성시가족센터(센터장 박미경)은 다문화가족 초기 정착지원 프로그램인 '결혼이민자 요리교실'을 진행했다.

 

결혼이민자 요리교실은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각 가정에서 온라인 줌(ZOOM)프로그램을 통해 진행했다.이번 요리교실에서는 열무김치와 삼계탕을 만들었다. 요리재료는 사전에 화성시 가족센터 담당 강사들의 도움을 통해 준비했다.

 

요리교실은 약 2시간 동안 진행되었으며 프로그램 중간중간 참여자들이 잘 따라올 수 있도록 점검을 하고 질의응답을 가지며 진행됐다.

 

요리교실에 참가한 한 참여자는 "혼자 요리를 하면 부담스러웠는데 강사님과 같이 요리를 하니까 부담없고 쉬워서 좋겠다"며 "혼자 요리한 것과 비교해보니 더 맛있어서 좋았다"고 높은 프로그램 만족도를 보였다.

 

강사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40대까지 전업주부로 있다가 늦게 요리를 시작했습니다. 늦게 공부를 시작하다보니 더 많은 공부를 해야겠다 결심했고 식품영양학 공부를 하여 박사수료를 했습니다.

 

한식, 양식, 중식, 일식, 전통 떡 등 수업을 하다가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약 5년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함께 한국음식을 함께 요리하고 알려주니 좋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생각이 들어 자랑스럽습니다.

 

비대면으로 요리교실을 진행하면 어려운 점은 없나요?

화면을 통한 비대면 수업을 처음할 때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재료손질을 하는 과정이나 언어의 장벽이 있지 않을까 하는 등의 걱정이요. 그러나 비대면일지라도 재료를 받아 함께 재료손질부터 시작하고 언어가 잘 통하지 않아도 요리를 진행하며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렇게 서로의 정서를 느끼며 요리를 잘 따라오고 맛있다고 하시는 분들의 감사인사를 받았을 때 뿌듯함을 느낍니다. 요리의 장점이 언어를 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수강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요리는 무엇이었나요? 

많은 요리들이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 된장찌개 등 찌개류를 배우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차돌박이와 잡채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잡채는 평소 먹던 잡채와 다른 궁중 잡채로 요리해서 더욱 좋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멸치볶음이나 장조림 등도 있었어요.

 

수강생분들께 하시고 싶으신 말씀은?

우리 요리교실을 위해 담당선생님들이 많은 노력을 해주셨어요. 잘 따라와주신 수강생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의 노력과 열정으로 만들어지는 프로그램인 만큼 잘 참여해주시고 많은 프로그램에 관심 가져주세요.

 

요리교실은 3회로 끝나지만 요리는 3번 배워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궁금한 점이나 어려운 점이 있으시면 메시지를 보내셔도 좋고 지속적으로 연결고리가 되어 소통했으면 좋겠습니다.